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의 잔류동물용 의약품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동물용 의약품 검사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연내 검사업무를 개시하게 됐다는 것.
동물용 의약품은 어류 등 질병치료 및 예방에 사용하는 약품으로 항생제, 합성항균제, 구충제, 살충제 등이 있다. 올해부터 하는 조사 대상 동물용 의약품은 트리메토프림 등 41종이다.
물고기 양식 과정에서 사용기준 초과 시 수산물의 고기 안에 동물용 의약품이 다량 잔류할 수 있으며 항생제를 오·남용할 경우 내성균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9년 개원한 후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품 전반에 걸쳐 잔류농약, 방사능, 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건의 부적합식품을 밝혀내 유통을 차단하는 등 단기간 내 철저한 검사·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방은옥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연구과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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