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대표, "코로나 어려움 극복하는 과정 그려냈습니다"
김정래 대표, "코로나 어려움 극복하는 과정 그려냈습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1.04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혁신홍보영상전 대상 김정래 '우리 세종시 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대표
새샘마을 6단지 내 강의실, 영상실, 어린이 방송실 등 공간 마련하는 내용 담아
2021 지역혁신홍보영상공모전에서 최고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정래 대표가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 초대되어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동기 부여가 부족해서 활동 주체가 점차 줄어들고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자원봉사자들이 사회에서 더 많이 주목을 받고 봉사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세종시 마을교육공동체 마을 학교’를 이끌고 있는 김정래 대표(40·세종시 소담동 거주)가 ‘2021 지역 혁신 홍보 영상공모전’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소감을 묻자 그는 동기부여가 부족해지면서 감소하는 자원봉사 인력을 걱정한 뒤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수상한 이 영상은 코로나19 시대에 마을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것으로, 코로나로 공공시설 폐쇄되면서 아파트단지 안에 마을 돌봄 센터를 조성하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현장감을 살린 가운데 강의실, 영상실, 어린이 방송실 등을 자신이 사는 새샘마을 6단지 안에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나올 즈음 설치해 가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에 갈 곳 없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대화하고 숨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것.

구성도 훌륭했지만 코로나19라는 현장감이 살아 있는 소재 선정도 돋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주민 참여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학부모라든가 몇 명이 운영했지만 코로나가 만연하면서 갈 곳이 없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아파트 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단순히 아이 보내는 수준에서 학부모와 함께 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또, 코로나 발생 초기를 되새기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갈 수가 없어 자연스럽게 작은 공간을 활용했고 그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며 “우수사례가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자랑스럽지만 주민들과 더불어 만들어낸 결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5월, 2021년 정부포상 가족정책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세종시를 대표하는 우수사례로 전국에 알려지게 돼, 다시 한번 조명을 받는 계기가 됐다.

최고상은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오는 16일 세종청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김 대표는 지역혁신을 이루는 국민대표로 딸 서윤양(소담중학교)과 함께 초청되어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대화를 갖고 세종시의 지역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세종시를 대표해 김정래 대표와 딸 서윤양(왼쪽 두 번째)도 함께 초청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세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