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밀로 만든 제품, 속이 편하고 맛있어요"
"우리 밀로 만든 제품, 속이 편하고 맛있어요"
  • 토쿠다마유미 시민기자
  • 승인 2021.11.0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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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 '세종우리밀'이 만든 맛있고 속 편안한 우리밀 제품
안전한 원재료로만 만든 맛있고 소화가 잘 되는 생면·빵·쿠키
우리 밀을 재료로 만든 빵과 쿠키 등은 맛있고 먹고나서 속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 우리밀로 만든 빵 쿠키 우리밀생면 등은 세종시에서 생산된 우리밀 등 안전한 원재료만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알러지가 있거나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 지향 로컬푸드이다. 

빵 발효에 빠뜨릴 수 없는 발효종도 우리밀로 직접 만든 천연발효종을 사용하여 식감이 부드럽고 속이 편하고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빵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지금 세종시 세종로컬푸드 도담점·아름점, 그리고 조치원 하나로마트 신흥점에서만 ‘세종우리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공장은 전동면에 있다. 전동에서 재배된 신선한 우리밀을 사용하여 더 질좋은 빵을 세종시민들의 손에 닿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처음은 세종우리밀 마을공동체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마을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농립축산식품부의 6차산업 기업인증, 한국식품안전인증원의 해썹(haccp)인증 등 다양한 식품관련 인증을 받아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빵은 직원들의 프라이드를 높이고, 제조과정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어하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 제품 제조를 종사하는 직원들의 분위기는 너무 밝고 열정적이다.

더욱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을 가진, 빵을 워낙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세종우리밀이 시작되었다고 권준경 사무처장은 밝혔다.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옷에 구수한 빵 굽는 냄새가 배어 있어 그 또한 행복하다는 이야기나,  발효가 잘 된 반죽은 아기 엉덩이 같이 보들보들하다는 이야기를 뿌듯한 표정으로 해주는 직원들을 보면 제빵과정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날씨 습도 등 환경에 따라 완성도가 죄우되는 아주 예민한 우리밀빵 굽기에 지치지 않고 늘 공부를 하듯이 보람과 즐거움과 함께 일을 해주는 직원들이 너무나 고마운 존재”라며 권 사무처장은 미소지었다.

우리밀 제품으로는 부드럽고 쫄깃한 우리밀 생면,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식빵, 생우유를 넣은 우유식빵, 설탕을 넣지 않고 올리브유와 감자를 갈아넣은 치아바타 2종, 계란을 넣지 않아 아토피나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쿠키 3종(플레인, 단호박, 통밀쿠키) 등 13개 종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레시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레시피 개발은 권 사무처장이 하고, 제안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게 직원들과 함께 상의한다.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며 제품들이 탄생한다는 것.

그러한 과정을 겪고 사랑을 듬뿍 받아 탄생한 제품들인 만큼 너무나 사랑스럽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세종우리밀에도 풀리기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

가격이 수입밀의 몇 배나 하는 우리밀은 몸에는 좋지만 원재료비가 많이 지출되어 가격 조절에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에 망설이이던 고객들도 한두 번 먹어본 후에는 속이 편하다고 우리밀빵을 찾게 된다.

빵은 맛있지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나 각종 알러지나 건강 걱정하시는 사람들도 맘껏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고 싶어하며, 일자리를 고민하는 다문화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권 사무처장은 말했다.

권준경 처장의 뒤를 좇는 중국 이주민 여성은 “권준경 사무처장님은 누구에게도 평등하게 배려해 주고, 실수했을 때는 오히려 밥을 사준다”며 세종우리밀의 제품에 매력을 더해 주는 에피소드를 알려주었다.

세종우리밀 상품 (우리밀 생면 비건식빵 우유식빵 치아바타2종 쿠키등)
세종우리밀 상품 (우리밀 생면 비건식빵 우유식빵 치아바타2종 쿠키등)

이 곳에서 일하는 세종우리밀의 무드 메이커인 진류미씨(필리핀 출신)는 “빵이 소화가 안 된다고 전혀 입에 대지 못했던 시어머니가 집에 사놓기만 하면 다음날에는 다 먹어서 없어질 정도로 우리밀빵과 칼국수의 마니아가 되었다”며 “여기에서 일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속 편하고 맛있는 우리밀 빵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세종우리밀 가족들의 바람이며, 그것이 현실이 되면서 열심히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권 사무처장의 소원까지 이루어지는 날도 멀지 않다는 것을 그들이 임하는 자세를 보고 느꼈다.

앞으로는 온라인 쇼핑에 진출해 맛도 보기도 건강에도 좋은 쿠키 선물세트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권 처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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