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윤석열 돕고 정치 재개할 생각입니다"
윤형권, "윤석열 돕고 정치 재개할 생각입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0.29 09: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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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대선후보 확정되면 충청지역에서 도와줄 것"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도담, 어진동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를 도우면서 정치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민의힘 입당은 하지 않고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를 도울 생각입니다.”

세종시 정가에 ‘윤석열 캠프행’ 설이 나돌았던 윤형권 전 세종시의회 의원(58)과 28일 전화통화로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충청권 지역을 맡아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재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우선은 대선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선 이후 행보와 관련, “정치 재개가 반드시 선출직만 해당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윤 후보가 대통령에 되면 임명직으로 경력을 쌓은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또, 지난 달 18일 대전에서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윤석열 지지선언에 동참한 사실을 거론하며 “너무 오만한 정권은 심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이 주도한 충청연대 3만명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 동참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에서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스스로 ‘무소속’이라는 걸 강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지난 선거에서 당의 방침과 다른 행보로 인해 민주당으로부터 10년간 당권정지를 받았고 이후 탈당을 해, 현재는 소속이 없다는 것을 재차 상기시키기도 했다. 무소속이니 어디를 지원하든 상관이 없다는 얘기였다.

지난 총선에서 갈등을 빚었던 민주당과의 앙금은 여전했다. 요컨대 탈당 이후 지지자들이 윤 전 의원이 올린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색출(?)해서 불이익을 주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더불어민주당과의 깊은 감정의 골을 대변해주는 발언으로, “파렴치한 행위”라는 말과 함께 “저와 함께 잘 지내다가 탈당했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수 없다”며 감정의 일단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징계와 일련의 사건, 그리고 파평 윤씨 친척들의 권유가 윤석열을 지지하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윤석열을 지지한다고 해서 전부 국민의힘이라는 등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윤 전 의원은 세종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공주고교, 원광대를 졸업하고 제2대 세종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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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상 2021-12-21 23:33:51
널 인 간 알. 었. 다. 니게. 수.. ㅊ. 다

구우혹 2021-10-29 11:06:00
정치란 본래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디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