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점자도서관’, 보람동에 문 열었다
‘세종점자도서관’, 보람동에 문 열었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0.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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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 465㎡에… 점자·음성도서 등 비치
시각장애인 정보습득·문화생활·평생교육 돕는 소통 장소 기대
세종점자도서관이 문을 연 보람종합복지센터

‘세종점자도서관’이 29일 보람동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서 문을 열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점자도서관은 465㎡ 넓이로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도서, 전문서적 등을 점자·음성도서로 비치해 열람과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점자도서관의 책은 1회 5권까지 14일간 대여 가능하고 우편대출은 30일, 대출연장은 1회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세종점자도서관은 열람·대출 서비스는 물론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로서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시는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 점자·음성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과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점자교육,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학습지원, 인문학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중 누리집(전자도서관)을 구축해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고 편리하게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점자도서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뿐만 아니라 비시각장애인들도 점자콘텐츠를 활용해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점자도서관을 소통의 장소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지역 시각장애인은 지난 9월 기준 1,219명으로 전체 장애인 1만2,534명 중 9.7%이다.

이들이 사회·문화생활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세종점자도서관 설치를 추진해 온 세종시는 점자의 날인 11월 4일을 기념해 11월 5일 이 도서관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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