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도 정치 관심갖고 변화, 개혁 목소리 내야…”
“청년들도 정치 관심갖고 변화, 개혁 목소리 내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0.2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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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년대변인 박형선·정광민씨
“현실정치에 참여하고 청년 목소리, 정책에 반영하고 싶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모집한 청년대변인에 선발된 박형선(사진 왼쪽), 정광민 대변인

“조치원 출신으로 세종시 정세에 관심이 많았는데 민주당에 대한 반발심이 청년대변인을 지원하게 만들었습니다.” (박형선)

“청년들도 정치에 관심이 많고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변인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광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전국 최초로 모집한 ‘청년대변인’에 선발된 25살 박형선, 31살 정광민씨를 27일 오전 9시 세종시 한누리대로 SR빌딩 8층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원동기에 대해 각자의 입장에서 설명하면서, 향후 정당 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어진 역할을 통해 청년들에게 다가가는 조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청년대변인 4명 중 2명만 이날 인터뷰에 응했으며 박형선씨는 명지대학 휴학 중, 정광민씨는 대안학교 글로벌 선진교육 홍보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둘 다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을 통해 정치적인 꿈을 실현시키기보다 막연한 미래에 대한 동경이 현실정치 참여의 길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그 첫 걸음이 야당 청년대변인이었다.

“이준석 대표 체제가 되면서 청년들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보여준 청년에 대한 관심이 불러온 반응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당연히 대선후보는 무조건 민주당이라는 말은 청년들 사이에는 없어졌고요.”

박·정 청년대변인은 최근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 변화된 여론을 전달하면서 “공정이라든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청년들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광민 대변인은 “젊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게 무엇일까를 심도있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선임을 평가했으며, 박형선씨는 “건축을 전공하고 음악을 했기 때문에 다문화 계층에 특화된 대변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꼭 하고 싶은 역할을 묻자 박 대변인은 “미디어에 꼭 노출되고 싶다”고 말해 거침없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준 뒤 “어릴 적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대중 미디어에 꼭 나오고 싶었다”고 이유도 설명했다.

정광민 대변인은 “청년들 목소리를 대변하고 세종시당 정책에 반영되도록 활동을 하고 싶다”며 “세종시 청년들에게 적합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이장과 군수’를 보면서 막연하게나마 연기군수의 꿈을 꿨다는 박형선 대변인은 “연기군이 세종시로 되면서 생각보다 꿈이 커졌다”며 “막연하다”고 추가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치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는 정광민 대변인은 “세종시 청년들이 모여서 얘기할 수 있는 채팅방을 만들었으니 관심이 있거나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연락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광민씨는 군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정훈 공보장교로 활동했다. 박형선씨는 연기군 토박이로 충남외고를 나와 명지대학교 건축대학을 휴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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