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위해 공주·세종 힘 합친다
행정수도 완성 위해 공주·세종 힘 합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0.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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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행정수도완성 공주·세종 공동대책위원회 발족하고 활동 개시
공주와 세종 시민단체는
공주와 세종 시민단체는  ‘행정수도 완성 공주·세종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충남 공주의 ‘행정수도완성공주포럼’과 세종의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행정수도 완성 공주·세종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두 단체는 21일 오전 11시 공주시 창벽로 트랄라에서 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행정수도를 완성을 위해 두 도시가 범시민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출범선언문에서 “공주시와 세종시는 연접시군으로 지리적, 역사적으로 동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세종시 예정지역에 공주시의 장기·의당·반포 3개 면 21개 리와 대학교, 우수 기업 등이 편입되는 등 공주시의 희생과 배려 속에 세종시가 출범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설치법에 근거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에 기여한 공주시에 대한 국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공주시는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당시 행정수도비상대책위가 구성되어 대규모 집회, 충청권 투쟁에 동참했으며 수정안 당시에도 행정도시범공주시민대책위는 공주시청 광장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 원안사수 투쟁을 하는 등 세종시가 탄생하기까지 공동투쟁을 해왔다. 

이날 공주와 세종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힘을 합치면서 또다시 두 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이 세종시에 주어질 때까지 투쟁을 할 예정이다.

대책위 김동일 공동대표는 “장장 17년간에 걸친 공주시민과 세종시민의 연대와 공조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초석이 되었는데 행정수도를 완성시켜야 충청권 상생발전도, 공주의 동반발전도 가능하기에 대책위를 결성하게 됐다”며 결성취지를 밝혔다.

대책위 임효림 공동대표는 “공주는 백제의 옛 수도이고 세종은 대한민국의 수도로 나아가고 있기에 행정수도권 안에서 통합될 경우 역사와 문화의 대표도시인 공주시로 인해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공동대표에는 김동일 충남도의원과 효림스님, 공동집행위원장에 최종선, 최병조 행정수도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이 선임되었다.

대책위는 향후 공주와 세종의 동질감 회복과 지역적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 ▲행정도시 건설예산 현재가치로 환산 ▲충청권 상생발전을 광역도시계획 재수립 ▲공주시에 국가에서 약속한 지원방안 집행 등 공동의 실천과제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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