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5-20%는 알레르기 비염
전체 인구의 5-20%는 알레르기 비염
  • 김용민
  • 승인 2013.06.07 1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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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김용민 충남대 교수...이물질 대항하는 과민성연역방응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용민 교수
◆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비염은 어떤 물질(원인항원)에 대하여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최근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 등에 따라 알레르기비염이 세계적으로 증가되는 추세인데 전 인구의 5-20%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같은 원인항원에 민감한 사람이 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몸속에서 이 물질을 제거하거나 대항하기 위하여 비정상적인 과민성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과민성 면역반응은 주로 IgE라는 물질에 의해 일어나는데 IgE가 원인항원과 반응하여 히스타민과 같은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몸속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화학물질들이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들을 일으켜 알레르기비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은 이런 과민반응이 일어나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이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일부 사람들에서만 이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는 원인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며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비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한 원인인데 증상이 1년 내내 나타나게 됩니다. 꽃가루는 계절에 따라 심해지는 알레르기비염의 흔한 원인이며 봄철에는 나무에서,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잡초에서 화분이 많이 날립니다. 환자들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원인물질이 다르므로 어떤 사람은 1년 내내 증상이 있고 어떤 사람은 한 계절에만 증상이 있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우선 특징적인 세 가지 증상 즉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있는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 증상이 가끔 생기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있는지,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양탄자나 이부자리를 청소할 때 증상이 심하다면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콧속을 검사해보면 콧살이 창백하고 부어있는 경우가 많고 콧물이 맑은 편입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반응검사를 하거나 피검사로 특정항원에 대한 IgE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런 검사를 통해서만이 원인항원을 알 수 있고 앞으로의 치료방침이 정해지며 혹시 알레르기비염이 아닌 다른 병이 아닌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비염의 진단에서 꼭 필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는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는 가능한 한 원인항원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모든 환자에서 항원의 회피요법 및 환경조절을 시행하면서 약물요법을 시행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원인항원이 일상적인 생활환경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항원에 대한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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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현 2021-07-03 06:44:40
비염은 코의 탈은 쓴 장내질환입니다
비염치료는 먼저 생동력이 강한 유익균을 섭취하여 장관면역 체계를 구축하고 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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