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글날 경축식 영상 ‘한글사랑도시 세종’에서 촬영
정부, 한글날 경축식 영상 ‘한글사랑도시 세종’에서 촬영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0.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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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제창 등 국민의례, 충녕어린이집 원아·한글동아리 청소년 등이 맡아
김부겸 총리 축사 녹화, 한글 현판 붙인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서
9일 한글날 경축식 사회를 맡은 엄지인 KBS 아나운서(왼쪽)가 이춘희 세종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575돌 한글날인 9일 오전 열릴 경축식에서 국민들에게 보여줄 영상이 한글사랑도시 세종에서 촬영됐다. 

세종시는 이번 경축식을 위한 영상이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세종시청 4층 중정을 비롯해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등에서 사전녹화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영상은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0시 전국에 방송된다. 한글날 경축식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국경일 행사이다.

그동안 한글날 경축식은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등 서울에서 개최된 만큼, 575돌을 맞이한 한글날 경축식이 한글사랑도시이자 행정수도를 표방한 세종시를 배경으로 열리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세종시는 강조했다.

경축식 사회자는 ‘우리말 겨루기’로 잘 알려진 KBS 엄지인 아나운서가 맡아, ‘책 읽는 세종’ 동상이 자리한 세종시청 4층 중정에서 사전녹화가 진행됐다는 것.

또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는 충녕어린이집 원아들과 한글사랑 동아리 소속 청소년·청년들, 세종시 한글사랑위원회 위원, 세종시문해교육센터 세종글꽃서당 노인 수강생 등이 맡는 등 한글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 녹화 또한 한글창제를 경축하기 위해 한글 현판이 자리한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에서 진행됐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세종시는 뿐만 아니라 575돌 한글날을 맞이해 자체적으로 ‘한글사랑 주간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인 www.한글사랑.com의 ‘행사 둘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우리 세종시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575돌 한글날 경축식 국경일 행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조직을 구성,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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