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안 소우주-지역작가전’서 만나는 다양한 예술세계
‘상가 안 소우주-지역작가전’서 만나는 다양한 예술세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0.04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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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종촌동 공실상가에서 ‘지역작가전’ 개최
회화, 도예, 재활용공예, 미디어아트 등 작가 작품 선보여
세종시 종촌동 메가시티 공실 상가에서 전시 중인 유경자 작가의 '락락유영'

비어 있는 상가를 활용해 지역작가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상가 안 소우주-지역작가전’이 지역주민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30일까지 종촌동 몰리브상가와 메가시티의 공실상가를 개조해 ‘지역작가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상생형문화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종종촌촌 만나요’는 문화예술을 통한 거리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상가 안 소우주-지역작가전’은 공실 미술관 두 번째 전시회로 지역작가와 시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섯 명의 작가가 상가 속 공실을 각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풍경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낮 시간과 밤 시간에 서로 다른 형태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인 ‘코스모스 안단테’도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순백의 물고기 수백 마리를 마음 깊은 바다에서 건져내 바닥에 전시하고, 가운데에 찌를 설치해 모든 물고기가 찌를 향해 가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유경자 도예가의 ‘락락유영’은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뜨개질 화풍을 선보이는 정우경 작가의 작품과 자원을 재활용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한 김지상 작가의 작품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매주 토요일에는 세종시문화재단에서 도슨트 수업을 이수한 시민들이 직접 전시해설을 담당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공실 상가를 활용한 미술작품 전시회로, 빈 상가가 임대 계약이 체결되는 등 메가시티 공실 상가 개수가 48% 감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종촌동에서 3개월째 진행되는 이번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이 실질적으로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역작가 전시회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가 안 소우주-지역작가전' 팸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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