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밀동·반곡동 복컴, ‘하자 의혹’ 여럿”
“세종시 해밀동·반곡동 복컴, ‘하자 의혹’ 여럿”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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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위, 24일 50여명과 함께 현장점검
임채성 위원장 “벽면에 왜 물기 차나? 하자보수 완벽해야 인수 가능”
임채성(왼쪽) 세종시의회 제4기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4일 개청을 앞둔 복합커뮤니티센터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제4기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채성·이하 공공특위)는 개청을 앞둔 반곡동과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지난 24일 방문해 현장점검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공공특위 위원과 시민참여특별점검반, 행복청 및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공공특위에 따르면 위원과 시민참여특별점검반은 현장에서 행복청 관계자로부터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대한 시설물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층별 위험요인과 부실시공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에 설치된 유리벽 하단 들뜸 현상 및 출입문 연결부위 마감 미흡 ▲연기 방출 목적으로 설치된 전동식 창문을 수동 스위치로 작동 시 손가락 끼임 사고 우려 ▲다목적 강당의 단상 및 계단 높이 부적정 우려 ▲건물 정원 내 배수구 위치 문제 등의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해밀동 복컴에서는 3층 건물 내부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물기 차오름 현상이 발생해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발견된 미흡한 시공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집행부(세종시)와 협의를 거쳐 행복청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후속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며, 이후 조치 결과에 대한 회의를 거쳐 행복청으로부터 해당 공공시설물을 최종 인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임채성 위원장은 “공공특위의 활동 목표는 2030년까지 세종시로 이관될 예정인 공공시설물에 대한 꼼꼼한 현장점검을 통해 ‘하자 없는 인수’에 있다”며 “예산낭비 사례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자세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설물 점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제4기 공공시설물 인수점검특위 소속 시의원들이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지난 24일 해밀동 반곡동 복컴의 하자 여부를 살피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제4기 공공시설물 인수점검특위 소속 시의원들이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지난 24일 해밀동 반곡동 복컴의 하자 여부를 살피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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