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남부경찰서 10월 5일 출범, 초대 서장에 김경열 총경
세종 남부경찰서 10월 5일 출범, 초대 서장에 김경열 총경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9.16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도시 및 금남·장군·연기면 관할, 세종경찰서는 북부경찰서로 변경
신도시와 금남, 장군, 연기면 지역 치안을 전담하는 세종남부경찰서가 오는 10월 6일 문을 열고 세종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사진은 막바지 공사 중인 남부경찰서 모습
세종 신도시와 금남면, 장군면, 연기면 지역 치안을 전담하는 세종남부경찰서가 오는 10월 5일 문을 열고 세종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사진은 막바지 공사 중인 세종남부경찰서 모습

세종남부경찰서가 오는 10월 5일 출범하고 행복도시를 비롯한 세종시 남부지역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종남부경찰서 신설 관련 인력 증원 등을 명시한 '경찰관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 10월 5일 세종남부경찰서 개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개정안은 세종남부경찰서 신설을 위해 경찰 인력을 93명을 증원하고 신도시 1~4, 6생활권, 금남·장군·연기면을 관할구역으로 두는 259명 조직으로 출발하는 것이 골자다.

세종남부경찰서는 관할지역의 치안 수요 증가와 중요성을 감안, 1급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종 치안을 전담해왔던 세종경찰서는 세종북부경찰서로 명칭이 바뀌면서 신도시 일부와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북부생활권의 치안을 맡게 된다.

총사업비 343억 원을 투입, 보람동에 1만5,110m² 부지에 연면적 9,509m²,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 친화적인 공간 배치가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특히, 아래층에는 수사업무 공간과 민원 관련 업무 부서, 고층부에는 일반 업무 공간으로 배치하면서 피의자, 피해자, 변호인, 민원인 등 이용자 인권보호에 맞춰 출입 동선을 분리했다.

요컨대 수사부서와 보안, 교통, 휴게 공간 등 민원 영역을 나눠서 배치하고 보안 단계별 수직 수평 동선을 계획하는 등 위압적이지 않고 시민 친화적인 건물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

약 270㎡에 달하는 민원동을 별도로 마련, 세종시민들이 치안 관련 민원을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울타리 최소화와 함께 동백나무로 만들고 작은 정원과 카페테리아 등도 들어섰다.

한편, 초대 세종남부경찰서장에는 지난 7월 18일 남부경찰서 개서준비단장으로 부임한 김경열 총경(54)이 임명됐다.

전남 영암군이 고향으로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경찰간부후보생 48기로 임관한 김경열 서장은 세종경찰청 수사과장, 충남경찰청 강력계장·홍보계장 등을 역임하는 등 주로 세종·대전·충남에서 활약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