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봄화장품, "미국 현지공장 설립으로 재도약한다"
리봄화장품, "미국 현지공장 설립으로 재도약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9.12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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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명학산단 소재 '리봄'... 코로나19 팬데믹 공격 경영으로 위기 극복
폼 클렌징 등 일부 제품 현지 생산으로 원가절감, 시장 다변화... 재도약
리봄화장품은 미국 텍사스 달라스 시티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미국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다변화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해나가고 있다. 사진은 현지공장 입구 모습

화장품업계의 강소기업 ‘리봄화장품‘이 해외 현지 공장 건설이라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 ’리봄‘은 국내 시장에서 히트 상품으로 상품 인지도를 높인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성공,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실 강화를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 원가절감과 생산효율을 높이고 지역 농산품 팔아주기와 나눔 문화를 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위치한 ’리봄‘은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 시티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늦어도 올해 말부터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폼 클렌징 등 일부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 서종우 대표가 코로나19로 국내 시장은 물론 수출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 직접 해외 현지공장 설립으로 위기 극복을 주문하고 미국 공장 설립을 주도하면서 중소기업으로서 미국에 생산기지를 갖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해외에서 제품 생산은 물류 비용 절감과 시장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 그리고 시장 개척의 용이함 등으로 경영에는 큰 도움을 주지만 불투명한 성공여부, 비용 발생 등으로 현실화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르는 프로젝트였다.

제조공정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구축해 불량을 없애고 원가점감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 스타기업인 ’리봄‘이 이를 이겨낸 해외 현지공장 설립은 재도약과 함께 경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종우 리봄화장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주요 수출대상인 동남아시아 시장도 수요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미국 현지공장 설립으로 폼 클렌징 등을 비롯한 주요 수출품의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국을 몇 차례 다녀왔던 서 대표는 유통 바이어와 협상을 진행, 폼 클렌징 50만 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9월중 선적할 예정이다.

’리봄‘은 내수 및 수출 시장이 코로나19로 위축되면서 경영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2차에 걸쳐 경영 내실화 작업에 들어가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을 마쳤다.

원료가 들어오는 과정부터 벌크 제조, 공정투입, 출하까지 전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완성시켜 경영 혁신을 가져왔다.

이 사업은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 및 바이어에 대한 신뢰도 제고 등으로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스마트 공장으로 자부심을 갖게 만들기도 했다.

리봄은 지역 농산품 팔아주기 운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경영진은 “과거 월평균 7건에 달하던 불량 사례가 아예 제로로 줄어드는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고객과 바이어로부터 민고 맡길 수 있는 회사, 신뢰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을 가진 조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봄은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부강을 비롯한 세종시에서 나는 농산품을 구매, 농민들과 상생 문화를 만들어내면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종교단체 등에 3억원 상당의 화장품과 현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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