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신촌리 ‘새단장’, 국비 5억원 ‘인센티브’
세종시 금남면 신촌리 ‘새단장’, 국비 5억원 ‘인센티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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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전국 22곳 중 우수 지자체 4곳 안에 들어
훼손지 경관 복원, 주민들 여가·휴식 공간으로 변신… 내년 국비 5억 받을 예정
묘와 무단경작이 벌어지던 세종시 금남면 신촌리 그린벨트가 경관정비사업으로 바뀐 모습. 건너편 아파트단지는 대평동이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추진한 ‘금남면 신촌리 훼손지 경관정비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각 시·도에서 추진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22곳을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 및 평가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세종시의 금남면 신촌리 훼손지 경관정비사업 등 총 4곳을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는 것.

금남면 신촌리 일대는 과거 분묘 및 불법 경작 등으로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으로,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높았던 곳이다.

이에 세종시는 지난 2018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환경문화 분야에 공모해 국비 7억 원, 시비 3억 원 등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2019년 사업에 착수, 이듬해인 2020년 사업을 완료했다.

경관정비사업은 훼손된 도심 환경을 개선해 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부적으로 ▲산책로(1.0㎞) 정비 ▲전망대(2곳) 설치 ▲등의자(24개) 설치 ▲조경수(132주) 식재 ▲주차장(27면) 및 화장실(1곳) 설치 등이다.

세종시는 또 분묘 이전, 경작지 정비, 배수로 정비 등 주변환경 정비까지 진행해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가·편의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산재해 있는 분묘·무단경작에 의한 비닐·천막 등으로 훼손된 경관을 복원해, 비학산 누리길과의 연계를 통한 광역 산책길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익수 세종시 도시개발과장은 “신촌리 훼손지 경관정비사업 위치가 행복도시와 붙어 있다. 이에 이용객이 많이 늘고 있어 개발제한구역 주민과 신도시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예초 등 환경정비와 편의시설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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