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도 국비 1조1829억원 확보… “역대 최대”
세종시, 내년도 국비 1조1829억원 확보… “역대 최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02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예산안 4032억원 포함… 올해 9822억원보다 20.4% 증가
이춘희 시장 “국회 심사서 삭감 안 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
미반영 됐거나 추가 반영 필요한 사업 예산확보에도 노력할 터”
세종시 청사
세종시 청사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 행복청 예산안 4,032억원을 포함해 모두 1조1,829억원의 국비가 세종시에 확보됐다. 

이는 2012년 세종시 출범 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작년에 이어 국비 확보 1조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세종시는 평가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정부안에 반영된 국비는 2021년도 정부예산안 9,822억원보다 20.4%(2,007억원), 2021년도 국회 최종예산 1조455억원보다 13.1%(1,374억원)가 늘어난 규모라는 것.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세종시 주요 국비 사업 목록을 보면 행정수도 기반 조성사업으로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3,102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59억원이 반영돼 내년에도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공사비 257억원을 확보, 2023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비 20억원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행복도시 6-3생활권 등 4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축비 393억원과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126억원도 행복청 예산에 반영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설계비 5억원, 자동차부품업체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지원 사업비 18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특히 내년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국립세종수목원 지역상생사업비 20억원도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2023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 세종 산업기술단지 조성 64억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60억원도 확보됐고 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세종시립어린이도서관 건립비 20억원, 고려대 복합운동장 조성비 14억원을 새로 반영됐다는 것.

신흥리 운동장 조성에 36억원, 옛 연동면사무소 문화재생사업 8억원, 전의・전동・금남 복컴 생활문화센터 조성 9억원 등도 정부예산 목록에 올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안전과 읍・면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 등의 3개 공영주차장 조성 54억원, 맹곡천과 덕현천 재해위험지역 정비비 7억원도 새로 반영됐다”고 밝히고 “조치원읍 도시침수예방사업 23억원, 장군면・소정면 등 일반 농산어촌 개발 27억원이 정부 예산 목록에 올라 읍면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 예산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상임위와 예결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으며, 정부안에 미반영되었거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은 해당 정부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3일 604조4000억원에 달하는 2022년도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