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점자도서관, 10월 말 보람동서 문 연다
세종시 점자도서관, 10월 말 보람동서 문 연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8.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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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자료제작‧녹음‧열람실 등 배치
도서 제작,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종합 문화공간 역할
내년엔 전자도서관 구축할 예정, 점자교육‧인문학 강좌도

세종시 시각장애인의 정보 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한 세종점자도서관이 10월 말 개관한다.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2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궁 국장에 따르면 세종점자도서관은 보람동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에 면적 465㎡로 조성해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멀티미디어실), 자원봉사자실 등의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이 시설 운영을 맡을 법인으로 ㈔세종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준범)을 선정, 위·수탁 협약을 맺고 운영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는 것.

점자도서관용 장비로는 점자프린터, 제본기, 재단기, 점자정보단말기, 독서확대기, 녹음부스 등 전문장비 및 사무가구 등이며 올해 이 장비들의 구입 예산은 1억8,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점자도서관이 문을 열면 점자·음성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게 된다.

또 일반도서와 전문서적 등의 자료를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로 제작‧구입해, 열람 및 대출 서비스를 하고, 독서 문화기행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점자교육과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맞춤형 학습 지원,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재활교육과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세종점자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설장, 사서, 사회복지사, 점역교정사, 점자지도원 등 5명이 근무하게 된다.

내년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전자도서관)를 구축하여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고 편리하게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궁 국장은 말했다.

지난 7월 기준 세종시의 시각장애인은 1,212명으로, 지역 전체 장애인 1만2,489명 중 9.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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