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생 한 오지랖 하고 2월생은 때를 기다린다
11월생 한 오지랖 하고 2월생은 때를 기다린다
  • 이경도
  • 승인 2021.08.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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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칼럼] 태어난 달에 영향받는 사람의 성격
혁명적 사고는 겨울, 또는 여름에 태어난 분 많아

우리는 해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계절을 겪으며 살고 있는데 이는 오행의 기운과 연결되어 있다. 각 오행이 음양으로 나누어져 2개씩 있으며 토(土)라는 오행만 계절 사이마다 배속되어 있어 4개가 된다. 그래서 봄인 목(木), 여름인 화(火), 가을인 금(金), 겨울인 수(水)의 음양별 8개에 토(土) 4개가 합쳐져 12개의 기운이 되며 이는 각각의 월을 주관한다. 음력을 기준으로 하며 오행의 성격을 기반으로 음양의 수축과 이완작용을 하게 된다.

자축인묘진... 은 띠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월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 범띠라도 열대지방에서 태어난 사람과 한대지방에서 태어난 사람의 성격유형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온도가 주는 환경의 영향 때문이다. 뜨거운 시기에 태어난 사람은 불같은 성정을 가져 강한 폭발적 성향이 있는 반면에 그 지속시간이 길지 않고 추운 시기에 태어난 사람은 얼어 죽지(도태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뛰거나 아예 죽은 듯이 긴 겨울잠을 잔다.

때문에 누구든 봄, 가을에 태어나는 것이 좀 더 편하기는 한데 혁명적 사고를 가지고 주변을 크게 바꾸는 사람들은 여름과 겨울생에 압도적으로 많다.

이번 칼럼은 월(月)의 영향에 의한 사람의 성격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1월생 : 조용한 성격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속으로 많은 생각을 한다. 움직임이 가볍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인데 속으로는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일을 하는데 있어 준비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꼼꼼히 모든 일에 심사숙고 하는 것은 좋은데 생각만 하다 때를 놓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남몰래 일을 꾀하므로 주변으로부터 속을 알 수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남들 모르게 양다리를 걸치거나 숨겨둔 친구를 갖는 경우도 많다.

2월생 : 묵묵히 자신의 때를 기다리는 성격이다. 특유의 인내심으로 주변의 악조건을 잘 이겨내는데 좋게 말하면 꾸준한 것이며 나쁘게 말하면 미련해보이기까지 한다. 청년시절 마음속의 큰 고통과 외로움이 지배하지만 이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현실에 순응하고 힘든 것을 견디는 능력이 남달라 세파를 잘 견디어낸다. 인생의 봄날을 위해 지금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변화에 둔감하여 유행을 잘 따르지 않으며 고정관념이 강하다.

▲ 3월생 : 기상이 좋다. 긍정적이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분을 잘 감추지 못해 표정에서 잘 드러난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며 귀가 얇고 남을 잘 의심하지 않는다. 중요한 일에도 심사숙고하지 않고 덤벼드는 성격이므로 결과도 대박이나 쪽박으로 크게 갈리는 모습이다. 현실이 어려워도 쉽게 주눅 들지 않으며 잘 될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늘 품고 있다. 온정이 있으나 기분 나쁘면 매우 난폭해지기도 한다.

▲ 4월생 : 긍정적인 면은 3월생과 비슷하다. 꿈을 꾸지만 현실 가능한 선을 잘 지키는 편이다. 자존심이 매우 강해 잘못한 일에도 잘 인정하지 않으며 합리화시키는 일이 많다. 처음엔 부드럽게 다가가지만 가까워지면 함부로 대하는 성격이다. 부드러워 보이지만 고집이 매우 강해 혼자 연구하고 달성하는 일은 잘 하지만 남들과의 융화력은 갈수록 떨어진다. 토끼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처럼 감정의 흐름도 요동이 심하다.

▲ 5월생 : 주변을 아우르는 능력이 있어 친구나 동료들과의 사이에서 구심점 역할을 잘 한다. 남의 얘기는 잘 들어주나 자신의 속을 내비치지는 않는다. 생각과 현실에 괴리감을 가지고 사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상처나 괴로움은 잘 포장하고 다른 얼굴로 사는 이중적인 삶이 잘 만들어진다. 원대한 꿈을 잘 꾸며 이를 이루기 위해 남모르는 노력을 하는 성격이다. 세상이 자신의 능력을 몰라준다는 피해망상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 6월생 : 환경에 관계없이 긍정적이며 부지런하다. 어려운 상황에 힘들게 지내더라도 특유의 밝음으로 인해 주변에는 원만하게 보인다. 동작이 매우 빠르며 상황판단 능력도 좋다. 사람을 잘 믿는데 내가 좋으면 남들 시선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좋아 보이면 일단 ‘올인’하는 급함으로 속전속결 타입이다. 신중함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일이 벌어지면 정신 못 차리고 또 뛰어드는 성격이다.

▲ 7월생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기보다 한 가지에 몰입하는 성격이다. 집중력이 좋아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일에 적합하다. 광고를 하든, 요리를 하든, 연구를 하든 자신의 일에 참견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일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미리 마련한다. 자신의 역량을 잘 알고 있어 현실적인 사고를 한다. 은근히 자신을 드러내려는 심리이므로 드러나지 않을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봉사를 해도 티가 나야한다.

▲ 8월생 :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심리적으로는 매우 불안하다. 혼자 있기보다는 항상 누군가와 소통하고 기대려는 심리가 강하다. 주변을 잘 아우르는 듯 보이지만 자신의 역량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갈피를 못 잡는다. 성격이 까탈스러우며 신경질적이기 쉽다. 부드러운 듯 보이지만 날카로운 이면 때문에 접근이 어렵기도 하다. 주변의 분위기에 잘 휩쓸려 자신의 일을 망각하고 엉뚱한 일에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 9월생 : 우직한 모습이 있으며 주변으로부터 관심을 모으는 속성을 가졌다. 본인도 이것저것 관심이 많고 해보고 싶은 일도 많다. 새로운 일을 찾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9월에 해당하는 신(申)이 사주 안에 또 있으면 배우고 안 써먹는 헛된 재주를 키운다. 빠른 동작으로 이것저것 섭렵하는데 그 깊이가 깊지 않다. 친화력이 좋으며 주변에 친구도 많은데 남들 모르는 친구도 잘 만든다.

▲ 10월생 : 사교적이며 예의가 바르고 깨끗한 느낌을 유지한다. 이성적인 판단이 빠르고 공과 사도 잘 지키는 성격이다. 이미지가 손상될 일에는 끼지 않으며 배가 고파도 자존심이 우선이다. 은근히 잘난 척을 잘하고 남을 무시하는 언행도 잘 일으킨다. 이러한 건조함으로 아주 친해지기는 어려운 성격이다. 10월생에 귀티가 나는 사람이 많으며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다.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가까운 친구 없이 외로움을 겪기 쉬운 성격이다.

11월생 : 한 오지랖 한다. 본인의 일, 남의 일 할 것 없이 잘 나서고 잘 이끈다. 하지만 자신의 실속을 챙기는 일은 서툴러 결국 손해를 입거나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한다. 분위기에 민감하며 남의 기분을 너무 쓰다 보니 자신의 존재감이 희미해진다. 실속 없는 일에 열심을 하는 성격이므로 밖에서는 좋아하나 집안에서는 냉대를 받기 쉽다. 재미있어 보이는 것이 생기면 사고가 약해져 이를 위해 큰 지출을 못 참고 지르는 성격이다.

12월생 :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나 속으로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끌어 모으는 성격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남모르게 공부하고 남모르게 희생하는 성향을 가진다. 12월생은 큰 꿈을 속에 품고 있으며 이를 실행시키기 위해 티 안내고 노력한다. 계획이 큰 만큼 이를 실행하는 큰 힘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커서 만족을 모르며 더 큰 것을 찾아 끝없이 채우려 한다.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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