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국힘 세종시당, 정책·통합·젊은 미래 정당으로 혁신”
최민호 “국힘 세종시당, 정책·통합·젊은 미래 정당으로 혁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8.02 14: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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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 위원장 취임후 첫 기자회견, 2일 온라인으로 개최… ‘홍보·소통 강조’
“시당 ‘청년대변인’, 공개토론-공정 절차로 선발… 젊은층 목소리 듣을 것”
“내 사람 위주 조직운영 정치인, 늘 실패… 저부터 지양, 대선승리에 매진”
2일 오전 세종시 기자들과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정책정당, 통합정당, 젊은 미래정당, 소통정당의 4가지 측면에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위원장은 2일 오전 온라인 비대면 화상회의 앱으로 연 세종시당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젊은층이 많은 희망의 도시인 세종시는 시민들의 평균연령이 36.9세인 젊은 도시”라며 “젊은층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청년대변인’을 공개토론을 거쳐 공정한 절차로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청년대변인을 공개적으로 뽑겠다고 한 것은 그동안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홍보, 시민과의 소통이 미약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홍보·공보 역량을 늘려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젊은 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젊은층의 목소를 듣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시민과 소통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소통 활성화는 물론 현장을 찾아가 무릎을 맞대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강조한 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예술공연팀도 만들고, 정치아카데미도 열어 정치 지망생과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젊은 정당, 미래정당, 단합하는 정당이 되자면 이기심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 뒤 “내 사람을 위주로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안 된다. 그렇게 한 당과 정치인은 늘 실패했다. 내 사람 챙기는 것을 떠나서 훌륭한 인물을 내세워야 승리한다. 저부터 그렇게 할 것이고, 당원들에게 호소하고, 이런 운영으로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 대선 전략과 지선(지방선거) 전략은 따로 있을 수 없다. 두 선거의 유권자가 같기 때문”이라며 “유권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어떤 정당이냐를 우선적으로 본다. 신뢰와 믿음이 가는 정당이라는 모습이 우선돼야 이긴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전동면 주민들이 강 대 강 대립을 빚고 있는 폐기물처리장인 친환경 종합타운 건립 문제에 대해 최 위원장은 “저도 행정을 30여년 동안 해 왔지만, 이런 문제가 가장 어렵다. 섣불리 어느 편을 들기는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방관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어디에 들어서든 세종시에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경청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의회 의원정수 증설을 위한 세종시설치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에 대해선 “세종시는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개정안 발의를)공감한다”면서 “선거구 획정을 어떻게 하느냐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할 문제이지만, 좋은 안이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가 만료돼 물러난 전임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최민호 위원장은 “국민의힘 세종시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세종시와 국민의힘 발전을 위해 계속 지원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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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 2021-08-03 10:00:16
1956년생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