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시청률 동시간 최고 5.4%, 이유는?
‘구해줘 홈즈’ 시청률 동시간 최고 5.4%, 이유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8.03 09:5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방영된 118회 ‘워킹맘과 두 아들’ 세종시 아파트 매물 구해
부동산 앱 관심 폭증, 타 도시 거주자 경관과 주거환경 반해 문의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세종시 아파트 매물이 나와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MBC 프로그램 다시보기 캡처)

MBC-TV ‘구해줘! 홈즈’에 세종시 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이유를 두고 세종지역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핫(Hot)’한 지역이 되고 있는 세종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과, 행정수도에 이은 ‘국회 세종의사당’ 등 현안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등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방영된 MBC-TV ‘구해줘! 홈즈’편에서는 세종시 고운동과 한솔동 매물이 나와 같은 분당 시청율 5.4%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의뢰인의 조건에 맞는 주택 매물을 추천해 최종 선택을 받는 형식으로 구성된 부동산 예능 프로그램인 ‘구해줘! 홈즈’는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시청자가 시청한 방송 채널 중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의 순간 최고 시청률 5,4%는 구성의 탄탄함도 있었지만 세종시 아파트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세종지역에서는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고 상승율을 보였던 세종시 아파트는 최근 분양한 ‘세종자이더시티’에 22만 명이 청약하는 등 전국적 관심을 받는 지역이 되고 있다.

또, 대선후보자들이 잇따라 세종시를 방문해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한데다가 국회 세종의사당도 가시화 되는 상황도 세종을 대상으로 한 '구해줘 홈즈' 프로그램 시청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철저하게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세종시 주거환경은 전국 어느 도시에 비해 뒤처지지 않은 데다 가능한 근거리통학, 특화 설계된 아파트 내부 등은 세종시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누구나 들어와서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끌게 만들었다.

집값의 경우도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부동산 앱에 세종시 고운동이 검색순위에 오르는 등 최근 계속되고 있는 세종시 아파트에 대한 인기를 보여줬다.

이번 방송에 매물로 등장한 곳은 한솔동과 고운동으로 세종시 내에서 비교적 저평가됐다는 평을 듣는 곳이다.

방송 출연진들은 독립공간과 갤러리 구조, 고품격 인테리어에 연달아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솔동은 금강 조망을 내세운 첫마을 7단지 아파트가 나왔고 고운동은 베란다가 2개인 구조를 내세운 가락마을 19단지 ‘베·투·남 리조트’가 추천됐다.

아들 둘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나온 의뢰인은 단 두 세대만 이용하는 출입문과 두 개의 베란다, 2층의 넉넉한 개별공간이 마음에 든다며 최종적으로 고운동의 ‘베·투·남 리조트’를 선택했다.

방송 후에도 세종시민들은 고운동의 예쁜 집에 대한 칭찬이 이어갔다.

세종시 다른 동네에 사는 한 시민은 “방송을 보니 고운동 경관이 너무 예뻐서 그 동네로 이사가고 싶다”고 한 인터넷카페에 올렸다.

다른 시민도 “어제 방송을 보고 타 도시에 사는 지인들이 세종시에 사는 것이 부럽다는 연락을 해 온다”며 “세종시 집이 방송에 멋지게 나오니 세종시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코코몽 2021-08-05 08:07:16
이런것도 기사가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