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29 0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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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라쉬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으며 환경문제를 토론
북소리책방, ‘코로나 덕분에 알게 된 것들’ 시민 독서모임 개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 날 행사로 세종시 북소리책방에서는 '코로나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이라는 시민 독서모임을 진행하며 코로나일상을 서로 나누는 기회를 갖고 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 날 행사로 세종시 북소리책방에서는 '코로나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이라는 시민 독서모임을 진행하며 코로나일상을 서로 나누는 기회를 갖고 있다.

세종시 나성동 ‘지혜의 숲’에 위치한 북소리책방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코로나 덕분에 알게 된 것들’ 이라는 시민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고 온 시민들이 환경문제를 토론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일러 라쉬는 책을 통해 “현대인은 지구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만들어 냄으로써 파산을 향해 가고 있다.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연을 하고 책을 쓴다”고 서문에 밝히고 있다.

WWF(세계자연기금)홍보대사를 하고 있는 타일러는 이 책 3장에 ‘어떻게 파산을 면할 것인가’를 통해 우리가 지구 멸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조차 의견이 갈려 정확하게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습관을 실천해 지구의 멸망을 조금이라도 늦춰야 하지 않겠냐는 반론도 나왔다.

독서토론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재활용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긴 하지만 버릴 때마다 나오는 쓰레기 양에 놀라고 있다”며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재활용쓰레기를 줄여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교육과 인식개선을 통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한다”며 “작은 일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환경보호 실천에 힘써야겠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날 독서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나무를 심자 ▲축산물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하니 간헐적으로라도 채식을 해야 한다 ▲정책결정과정에 10대를 참여시켜 미래 지구를 생각하는 정책을 펴야한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텀블러를 이용하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해 재활용쓰레기를 줄이자 ▲로컬푸드를 주로 이용해 농산물의 이동에 드는 탄소배출을 줄이자 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번 모임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북소리책방의 ‘코로나 덕분에 알게된 것들’ 이라는 문화행사는 동네책방에 모여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민의 활용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코로나와 관련된 환경, 일상, 문화생활 등을 주제로 관련된 책을 읽고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서로 나누고 기록해 책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모임에 참여한 진은정씨는 “독서모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니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을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다”며 “같은 환경에서도 서로 다른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다음 모임은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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