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집 27일부터 8월 8일까지 휴원
세종시 어린이집 27일부터 8월 8일까지 휴원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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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보육서비스 이용 가능, 직장맘 임산부 등 발 ‘동동’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따른 코로나 확산방지 선제조치
27일부터 세종시 어린이집 전면 휴원 결정이 내려지자 세종시 엄마들이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세종시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27일부터 세종시 어린이집 전면 휴원 결정이 내려지자 세종시 엄마들이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세종시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세종시 어린이집이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면 휴원결정이 내려지자 세종시 엄마들이 비상이 걸렸다.

직장에 다니는 등 가정돌봄이 어려운 경우는 긴급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어린이집 운영이 아니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꺼려진다.

임산부나 어린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가정돌봄이 사실상 어렵지만 무리해서라도 가정돌봄을 하겠다는 엄마가 많다.

지역 맘까페에서도 갑작스런 어린이집 휴원에 당황한 세종지역 엄마들의 호소가 빗발쳤다.

“독박 육아 시작이네요. 낼부터 아이와 뭘하고 놀죠?”

“장난감만 자꾸 사 주게 되네요. 큰아이도 방학인데 아이들과 더운 여름에 집에서 뭘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 어린이집 가 있을 동안 계획이 있었는데 모두 무산됐네요.”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는 경우도 많아졌다.

윗집에 작은 아이가 살고 아랫집에 수험생이 사는 경우는 조금 더 첨예하게 대립됐다.

같은 연령대 아이라도 유치원에 등원하는 경우는 밀집도를 최소화 하는 선에서 등원이 가능하지만 어린이집은 전면 휴원이어서 학부모들 사이에선 불합리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확진자가 지난달에 비해 이달 25일까지 133명까지 늘어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가정보육이 가능한 경우 되도록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고 가정에서 보육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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