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중 김병창 학생, 전국 씨름 제패했다
전의중 김병창 학생, 전국 씨름 제패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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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린 3개 씨름대회 모두 우승하며 3관왕 영예
올해 전국을 제패한 전의중 김병창 학생이 금메달을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전의중학교 씨름부 3학년 김병창 군이 올해 열린 모든 씨름대회를 휩쓸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김군은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4월 14일~20일),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6월 23일~30일)에 이어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7월 15일~21일)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최강자로 올라섰다. 

 중등부 용사급 1위를 차지한 김군의 특기는 들배지기로 탄탄한 기본기와 씨름 경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본인의 경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소재한 소규모 학교에서 나온 결과이기에 더욱 놀랍다.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씨름부를 운영하고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작은 학교에서는 연습 상대를 구하기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의중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전의초등학교, 세종고등학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양질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배병석 감독은 “올해 대회의 우승 경험을 토대로 더 훌륭한 기량을 갖춘 씨름선수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효종 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준 우리 전의중 씨름부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병창 학생은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나와 너무 뿌듯하며,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세종고 씨름부 형들에게 정말 고맙고, 좋은 씨름선수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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