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FM라디오 방송 '세종 FM' 개국한다
세종에 FM라디오 방송 '세종 FM' 개국한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7.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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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대표, "내년 1월 19일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가"
세종시민과 함께 하는 방송, 지역발전에 촉진제 역할 기대
세종시를 권역으로 하는 '세종FM' 리디오 방송이 내년 1월 개국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서울 관악구에서 방송되는 '관악 FM' 방송장면
세종시를 권역으로 하는 '세종FM' 리디오 방송이 내년 1월 개국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서울 관악구에서 방송되는 '관악 FM' 방송 장면

세종시에 초단파 FM 라디오 방송이 만들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세종시 일원을 방송 권역으로 하는 공동체 라디오 ‘세종FM’을 비롯한 전국에 20개사를 신규로 사업자로 허가했다.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기술심사에 이어 현장실사 등을 통해 확정된 이번 신규 사업자 승인은 2004년 공동체 라디오 방송이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후 17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대전에서는 서구 일원에 방송되는 대전생활문화방송이 세종FM과 함께 승인을 받았다.

공동체 라디오는 시·군·구 등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10W이하 소출력 방송으로 주민들이 참여해 우리동네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종FM’은 김동수 전 CMB 대전방송 대표가 운영책임자로, 내년 1월 19일을 목표로 개국 작업에 들어갔다.

주로 음악과 문화, 그리고 정보제공을 하되 보도기능은 제한돼 있으며 세종지역과 관련된 소식에 한정해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세종시민에게 폭넓은 정보와 미디어 향유 기회를 제공하면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방송으로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설립 목적으로 ‘누구나 방송인,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슬로건이다.

방송국은 세종시 국책연구원로 알파타워에 소재하며, 연기면 세종리에 송출안테나를 설치하고 이사회·편성위원회·청취자위원회 등 필요한 요건을 조만간 갖추고 개국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허가를 신청하면서 ‘세종 FM’은 노인을 위한 ‘친구야 놀자’, 청소년 프로그램 ‘우리학교, 우리사랑’, 그리고 어린이 ‘엄마 사랑해’와 다문화 가정을 타깃으로 한 ‘세종시, 세상의 아줌마들’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동수 대표는 “세종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방송을 만들어 ‘우리 방송’이라는 개념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1월, 세종에 방송을 통한 변화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세종시민들과 함께 하는 방송으로 자리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신규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동체 라디오 방송이 지역사회 내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공동체 회복에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조기 개국과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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