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폭염 심한데 무더위쉼터는 어떤지…” 현장점검
이춘희 세종시장, “폭염 심한데 무더위쉼터는 어떤지…” 현장점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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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종시 연기면 연기리 경로당 무더우쉼터 방문, 노인들과 환담
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연기면 연기리에 있는 경로당 무더위쉼터에서 할머니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세종 연기면 연기리에 있는 연남학구여자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방문, 현장점검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예정된 연기면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경로당 찾아 할머니들과 환담을 하고 무더위쉼터를 살펴봤다.

박형엽 경로당 회장은 “기존에 있던 에어컨이 오래돼 고장이 잦았는데 시가 신속한 지원을 해줘 새 에어컨이 설치됐다.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종시가 지정한 무더위쉼터는 실내 487곳, 실외 27곳 등 총 514곳으로, 이 중 경로당이 440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경로당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며, 경로당 개방도 자율적 판단에 맡겨 전체의 72%인 315곳만 개방하고 있다는 것. 

한편 지난 9일부터 세종시에 폭염특보 및 주의보가 발효된 후 이날까지 12일째 유지되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자 특보 발효 후 매일 시민들에게 안내문자메시지, 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폭염T/F 팀 비상근무, 기상모니터링,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폭염 피해 줄이기를 위한 도로 살수, 그늘막 설치, 폭염키트 및 부채 등의 구입·배부 등을 하고 있다.

도로 살수는 신도시 및 조치원읍 4개 노선 242㎞ 구간에서 실시 중이며, 그늘막은 새로 설치된 77곳(스마트 12곳, 고정 55곳)을 비롯해 총 296곳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또 양심 양·우산 1,000개를 제작해 시청 등 23곳에 비치해 대여를 준비 중이며, 매년 온열 환자가 발생하는 공사장, 논·밭, 실외작업장, 길가, 취약사업장에서 주기적인 점검과 홍보를 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장마가 일찍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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