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최민호… “오로지 대선 승리에 집중”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최민호… “오로지 대선 승리에 집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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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선거 83표 중 44표 획득, “대선-지방선거 별개 아냐, 패기의 젊은 바람으로 정권교체”
지역대표 전국위원에 김충식·김창열·임영학씨 3명 당선… “이준석 대표 취임 후 250명 입당”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은 세종시 등 신도시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시기와 대상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이 10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6일 대의원 투표에서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최민호 위원장. 최민호 위원장은 "내년 대선, 지방선거는 따로따로가 아니다. 오로지 대선 승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에 최민호(65)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신임 최민호 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3월 9일 치러질 세종지역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치러질 예정인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16일 치러진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총 101명의 대의원 중 83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최민호 후보는 44표를 얻어 53.0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세종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최민호 후보와 경쟁했던 안윤홍 후보는 36표, ‘30대의 바람’을 내세웠던 김종환 후보는 2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신임 최민호 위원장은 “30대의 젊은 이준석 대표가 되면서 패기를 앞세운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젊은이들과 함께 세종시의 분위기도 새롭게 바뀌도록 하겠다”면서 “시당 위원장의 가장 큰 책무는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대선승리를 쟁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위원장은 이어 “석 달 차이가 있지만, 대선과 지방선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대선에 집중해서 승리한다면 지방선거에서도 그에 따르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오로지 대선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로 나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선을 잘 치른 조직과 지지율을 가지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것이지, 이 선거 저 선거 따로 할 생각은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53.01%의 지지율을 얻은 것에 대해 그는 “그저 과분하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젊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기와 관심도를 통합해 내면 우리의 역량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도록 할 테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치러진 시당 위원장 선거 후 시당 관계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세종시당)

최민호 위원장은 서울 보성고교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충남도 부지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지역대표 전국위원 후보자 선거에서는 김충식(31표)·김창열(25표)·임영학(15표) 후보 3명이 당선됐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세종시에서 우리 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입당한 당원은 25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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