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로 간 수왕·연동·으뜸초 학생들 ‘일일 의원 체험’
세종시의회로 간 수왕·연동·으뜸초 학생들 ‘일일 의원 체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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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의회교실 ‘의회 견학’ 프로그램… 지역 시의원과 만남, 정책 제안도 해

세종시의회(의장 이태환)는 7월 6일부터 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하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의 일환으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 주간에 맞춰 진행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면 수왕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총 135명의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7월 6일 연기면 수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9일 연동면 연동초, 7월 13일과 14일 고운동 으뜸초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사진전 관람과 의회 홍보 동영상 시청, 의회 퀴즈 등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각 지역구 시의원인 차성호·채평석·손현옥·이영세 의원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데 이어 2분 자유발언 및 전자투표 등 일일 모의 의원 활동을 체험했다고 시의회는 밝혔다.

이 과정에서 초등학생 관점으로 바라본 요구사항들이 눈길을 끌었다. 수왕초 학생들은 학교 앞 통학로에 과속 방지턱 및 카메라 추가 설치를 제안했으며 연동초 학생들은 지역에 부족한 영화관과 도서관 등 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봤다.

2개 반씩 이틀에 걸쳐 방문한 으뜸초등학교 학생들도 학교 앞 과속·신호 단속 카메라 추가 설치와 갈등학급 해결 지원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가 하는 일을 깊이 있게 알게 됐다”면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세종시의회는 “지방의회 30주년 기념 주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적 의식을 함양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세종시의회는 청소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개발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하반기 중 제70회 임시회 본회의 방청 및 찾아가는 의회교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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