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누가 당선될까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누가 당선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7.13 10: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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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당 출범이래 최초로 경선 통한 위원장 선출 예정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 앞두고 중요한 역할로 관심 커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선출에 세종시 출범 이래 3명이 출사표를 던져 최초로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환, 안윤홍, 최민호 후보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세종시 출범 이래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선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가 세종시에서도 내년 선거를 두고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시당 위원장 역할과 선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16일 대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이번 선거에는 김종환 세종시당 대변인(39), 안윤홍 전 대전도시공사 청렴감사실 감사(50), 최민호 전 행복청장(64)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3명 가운데 최민호 후보는 세종시당 갑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 내년 세종시장 출마를 할 예정이어서, 최 후보의 시당 위원장 당선여부가 정가에서는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부터 16일까지 대의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코로나19 정국을 감안, 후보들은 SNS를 통해 선출 이후 시당 운영 방침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이어 1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고성국 TV’를 통해 역시 출마의 변과 정책을 설명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래 보수당 전신인 새누리당 김고성 위원장을 시작으로 유한식·박종준·이충렬·유용철·송아영을 거쳐 지난 해 임명된 김병준 위원장까지 세종시당 위원장은 경우에 따라서 구인난을 겪을 정도로 어려움을 맞았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 분위기가 좋아지고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세종시에서도 지난 선거와 같은 ‘싹쓸이’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과, 세종시장 선거와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시당을 책임지고 선거를 이끌 위원장 선출은 중요한 만큼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판단이다.

3명의 출마자 가운데 가장 젊은 김종환 후보는 “이준석 당대표가 당선된 이후 당의 정책과 문화가 인적쇄신을 통한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는 정치를 하면서 기득권과 불공정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선 이후에도 걸어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당원과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를 약속했다.

안윤홍 후보는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당직자를 구성,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공정한 관리를 하겠다”며 “국민공감 능력을 키우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년 선거에서 공정한 관리가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부족하지만 이를 위해 시당 위원장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최민호 후보는 “변화와 혁신이 키워드로 비난보다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 및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는 세종시당을 만들고 싶다”며 “분열과 이기주의를 뛰어넘는 포용, 통합, 그리고 미래를 향한 목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해볼 만한 선거'로 분석하고 각 후보마다 선거 승리를 위한 정책 개발을 약속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세종시당 내부 모습

또, 최 후보는 비난 외에 대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하는 단계라고 재차 말하면서 우선은 지방선거에서 승리가 당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선거에는 세종시갑과 을선거구 대의원 각각 35명과 청년, 여성, 대외협력 등 세종시당 상설위원장 31명이 투표하게 되며, 매년 한번씩 시당 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어 있다. 김병준 현 위원장은 후임이 확정되는 15일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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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그네 2021-07-14 10:28:00
왜 이명박그네 사진은 없지? 쪽 팔린지는 아는가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