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지구 살릴 묘안, 세종시서 해외 친구들과 토론해요”
“소중한 지구 살릴 묘안, 세종시서 해외 친구들과 토론해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1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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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2021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개최
조치원 홍익대 국제연수원서… 대면·비대면 혼합 국내외 500명 학생 참가
청소년 환경운동 실천방안 집중토론… 해외 석학·환경운동가 온라인 참석
포스터=세종교육청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연수원에서 ‘2021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이 열린다. 

‘소중한 우리 지구(Our Planet Matters!)’를 대주제로 정한 이번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해 진행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3일 오전 세종시교육청에서 ‘2021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하면서 “참가자는 세종시의 초‧중‧고교 학생, 학교밖 청소년, 해외 협력학교 학생, 세계행정도시연합 소속 대표 청소년들이다. 온라인 행사에 200명, 대면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300명 등 모두 50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0일까지 포럼 누리집(www.sejongyouthforum.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누리집에 들어온 후 등록(registration) 항목에서 한국‧외국인 중 하나를 선택하는 등의 방식으로 등록하면 된다.

포럼의 주제는 국제사회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필수 과제인 환경을 주제로 소통과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도출하는 것이다.

첫날인 28일에는 오후 2시 30분 세종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28일 오후 2시 30분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사들의 기조 강연과 참가 청소년들의 모둠 토론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축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할 예정이다.

포럼은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누리집(www.sejongyouthforum.kr)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하기 때문에 생방송을 통해 전 과정 참여가 가능하다고 최교진 교육감은 설명했다.

스웨덴 우메오대학교 교수이자 환경정책 연구자인 말콤 페어브라더 박사가 <지속 가능을 위한 보편적 의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영국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인 에이미 미크와 엘라 미크 자매도 <현명한 플라스틱 사용자 되기>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환경운동 실천 사례를 전해줄 예정이다.

두 강연이 끝난 후 각국 청소년들의 모둠 토론이 온라인 등으로 이어진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세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용기내 세종! 캠페인, 탄소중립 수돗물 챌린지, 환경 보드게임, 캡슐화분 만들기, 환경 협동화 그리기 등 참가자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는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주관하는 ‘플라스틱의 생애(The Life Cycle of Plastics)’ 환경교육 전시전도 개최돼, 지구촌의 플라스틱 오염 등 생태계 문제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할 계획이라는 것.

체험활동은 대면이기 때문에 해외 참가자의 참가는 불가능하지만 체험한 내용을 세종의 참가자가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보도하는 형식으로 폐회식 때 공유할 예정이라고 최교진 교육감은 설명했다.

둘째 날 오후 7시에는 미국 국적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주제의 북토크를 통해 저자 강연을 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오전 세종교육청에서 '2021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에 관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폐회식으로 1~2일차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토의와 체험의 내용을 공유하고,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청은 매년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세종의 청소년이 단순한 문화 소통 차원을 넘어서 국제사회의 당면 문제에 공감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세계시민 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국제 웹 세미나, 국제 문화교류 캠프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역시 개발해, 세종의 청소년이 국제교류를 통해 지구공동체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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