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교회 ‘n차감염’, 세종시에서도 여전히 ‘진행 중’
대전 유성구 교회 ‘n차감염’, 세종시에서도 여전히 ‘진행 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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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명이어 2일에도 2명 확진… 대전시 2460번 확진자 접촉한 ‘공통점’
1명, 서울 확진자 접촉… 시 당국, “교회 가더라도 소모임·식사 해선 안돼”

세종시에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 4명 중 2명은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모 교회 관련 확진자로, 이 교회에서 촉발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세종시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전 유성구 용산동 모 교회와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은 대전시 코로나19 246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2460번 확진자는 이 교회 신자이자 교사로 활동한 여성이다. 지난 2일 세종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도 대전시 유성구의 이 교회 관련 n차 감염 확진자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세종시 569번 확진자(60대)도 대전시 2460번 확진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세종시 확진자 4명 중 1명은 서울시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고, 다른 1명은 가족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4명으로 증가했다.

세종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들의 경우 예배 전후 신자들이 모이는 소모임을 갖거나 식사를 함께 한 후 감염환자들이 많이 나온다”며 신자들 간의 모임·식사 자제를 강력하게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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