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교회발 n차 감염’… 세종시 코로나, 2명 추가
대전시 유성구 ‘교회발 n차 감염’… 세종시 코로나, 2명 추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6.2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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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 간 온빛초 초등학생 1명 추가 확진, 역추적해 보니 감염원은 유성구 용산동 교회
온빛초 5학년만 2주간 등교중지, 원격수업 중… 격리 중 양성 30대, 유성구 교회에 다녀와
유성구 교회 관련 세종 누적 확진자, 10명… 변이 바이러스, 세종 지역사회 감염자는 없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선제적 검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의료진이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용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 왼쪽) 채취한 검체를 세종시보건소 의료진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기 전 밀봉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의료진이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용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 왼쪽) 채취한 검체를 세종시보건소 의료진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기 전 밀봉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새로 발생했다. 

2명 모두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모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들로, 대전의 이 교회 관련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으로 불어났다.

시에 따르면 24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69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10대 초등학생 1명과 30대 1명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대 초등학생은 세종시 고운동에 있는 온빛초등학교 5학년 학생으로, 세종시 코로나19 544번 확진자가 된 이 초등학생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생인 세종시 534번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544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1차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2차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통보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과 온빛초등학교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전교생 등교중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이 이틀간 온빛초 전교생 등교중지 후 5학년을 뺀 다른 학년 학생들은 25일부터 등교토록 했다”면서 “이 학교 5학년생들은 2주간, 즉 7월 7일까지 등교중지가 계속된다. 이 기간 이 학교 5학년생들은 전면 원격수업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빛초 학생인 세종시 534번 확진자는 50대인 세종시 53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세종시 531번 확진자는 대전 유성구 용산동 모 교회에서 같은 50대인 대전시 2450번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543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30대는 지난 20일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모 교회를 방문해 이 교회에서 대전시 2460번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전시 2460번 확진자는 이 교회의 교인이자 교사로 활동해 온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남편(대전시 2447번 확진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대전시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세종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세종시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명 나왔으나, 2명 모두 해외입국자”라며 “지역사회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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