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리틀야구팀, 또 전국대회 '제패'
세종시 리틀야구팀, 또 전국대회 '제패'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6.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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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태백시장기 대회 우승, 최근 3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 일궈내
모범상 박상민 선수, 감독상에 안상국...리틀야구대회 최강자로 우뚝
세종시리틀야구단이 제1회 태백시장기 쟁탈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으로 3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종시 리틀야구단이 제1회 태백시장기 쟁탈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MLB 초대 챔피언과 한화 이글스 대회 우승, 2020 솔향강릉기 최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3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우승, 명실공히 리틀 야구단의 강자로 떠올랐다.

세종시 리틀야구단(감독 안상국)이 지난 11일부터 20이까지 강원도 태백시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8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세종시 리틀야구단은 예선전과 32강을 거친 뒤, 16강에서 경기 김포시를 11대5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경기 고양시 덕양구를 상대로는 1대0으로 신승했다.

준결승에서는 경기 안성시를 만나 11대1로 콜드 승을 따내고, 지난 20일 강호 서울 강서구팀과의 결승전에서는 초박빙의 승부 끝에 5대2로 물리치고 영광의 우승컵을 안았다.

결승전은 세종시가 1회 선취점을 내며 1대0으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강서구도 2회 1점을 내며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세종시가 또다시 1득점 하며 앞서갔으나 강서구는 4회 또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 모두 5회와 6회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경기는 7회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우승 득점의 포문은 세종시 팀 막내가 열었다. 1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윤형준(새움초 5학년)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종시는 이후 2점을 더 쓸어 담으며 강서구와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수비에서 세종시는 첫 타자를 삼진 처리하고, 투수(우주로)와 포수(박상민) 포지션 맞교환으로 남은 2개의 아웃 카운트까지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뒷문을 걸어 잠갔다.

대회 모범상은 수상한 포수 박상민군은 “올해는 선수들이 중학교에 진학해 호흡 맞추기가 쉽지 않아 팀워크에 집중했다” 며 “그동안 익혔던 훈련을 경기에 적용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안상국 감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을 세종시민들에게 연고팀으로서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올바르고 건강한 야구 선수 육성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리틀야구연맹은 리틀 야구의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각지에서 전국 규모의 대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세종시에서 최초로 전국리틀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제2회 MLB CUP(U-10)으로 지난 2019년 MLB(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가 주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서 세종시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세종시리틀야구단은 결승에서 서울 강서구 팀과 치열한 접전끝에 5대2로 물리쳤다. 사진은 역투하는 투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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