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직원 코로나 확진… 재단 일시폐쇄·공연 중단
세종시문화재단 직원 코로나 확진… 재단 일시폐쇄·공연 중단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6.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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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명 전 직원,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재택근무 중… 1주일치 행사·교육 취소 또는 연기
“지난 14~17일 방문객들 진단검사 받도록 유도… 재단 입주 세종청사 문화관 곧 소독”
시 산하기관 직원 코로나 확진은 세종교통공사 이어 두 번째… 시 본청, 확진 사례 무
​세종시문화재단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전경. 세종시문화재단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문화재단이 일시 폐쇄되고 양성 판정 결과가 입주해 있는 다른 기관들에게 통보됐다.
​세종시문화재단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세종시문화재단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문화재단이 일시 폐쇄되고 양성 판정 결과가 입주해 있는 다른 기관들에게 통보됐다.

세종시문화재단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세종시문화재단 전 직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한편, 문화재단 사무실은 일시폐쇄 됐다.

또 앞으로 1주일간 예정돼 있었던 세종시문화재단의 행사·교육·공연 등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50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40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유일하게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1명은 세종시문화재단 직원이다.

세종시 코로나19 520번 확진자가 된 이 직원은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의 동거가족 3명은 18일 거주지인 대전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재단의 모든 직원 54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 중이다.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재단을 방문한 방문객들도 역학조사를 한 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상세한 조치사항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양성 판정 결과는 세종시문화재단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의 다른 기관에도 통보되는 한편 방역당국은 곧 문화관 건물과 시설에 대한 소독을 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정부세종청사 내 국토교통부 구내식당 등 몇몇 군데도 18일 오후 현재 소독 대기 중이다.

세종시 산하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보람동 세종시 본청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온 적이 없다.

한편 세종시는 코로나 누적 확진자 520명 중 18일 오후 현재 세종충남대병원 및 충청4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원·격리 치료 중인 사람은 32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17일까지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시민은 8만7745명이며, 오는 25일까지 세종지역 요양병원 5곳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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