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생활 26년, 젊은 층 입당문의는 처음입니다"
"정당생활 26년, 젊은 층 입당문의는 처음입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6.10 0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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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문의 전화에 고무된 국민의힘 세종시당, "하루 7통씩 문의 전화"
정치 이슈 앞두고 50대 이상 입당여부 타진 있었으나 "이런 일은 처음"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최근 젊은 층의 입당 문의 전화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최근 젊은 층의 입당 문의 전화에 "정치 참여를 통한 절망적인 상황을 개선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세종시당 모습

“정당생활 2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요즘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전례없이 늘어난 입당 문의에 고무돼 있다. 특히, 과거에는 50대 이상 중년층에서 지지 의사를 밝히거나 대통령선거 등 정치적으로 이슈가 있을 때 입당여부를 물었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정치 참여를 통해 질곡의 삶을 탈피해 보겠다는 젊은 층이 입당을 타진하는 데다가 절망적인 삶에 대한 반발, 또는 기성 정치에 대한 혐오감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종시 나성동 당사에는 하루 평균 7명정도 문의가 들어오고 인터넷 가입 당원이 지난 4년동안 누적 가입자의 절반에 달하는 시민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신규당원으로 입당했다.

국민의힘 선기운 세종시당 사무처장은 “26년 만에 처음있는 일”로 현 상황을 표현화면서 “국민의힘에 희망을 걸고 있는 보통사람들"이라고 해석했다.  

1995년 당시 민주자유당 공채로 입사한 그는 “과거에도 입당 여부에 대한 문의전화가 오기는 했지만 50대 이상 보수층이 대부분이었다”며 “그것도 이명박, 박근혜 등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온 것이라서 일종의 보수층 결집의 산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요즘을 달라졌다는 것이다. 20~30대 젊은 층에서 절망적인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정치 참여를 통한 해결”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 층의 보수진영 노크는 진보 정치에 대한 배신감과 혐오, 패거리 정치에 따른 상대적인 불이익, 그리고 이른바 이준석 열풍으로 불리는 당대표 선거에 젊은 층의 약진과 정치 변화의 가능성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여진다.

지난 달 30일에는 세종시 거주 30대 주부 정 모씨가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나 이제는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라며 “우리 사회가 변하고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0일 오후 1시30분 세종시당사에서 조경태(부산 사하을) 당대표 후보자를 초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당 최고위원 및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출신의 5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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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배 2021-06-10 11:37:39
국민의힘당은 국민이 왜 민주당을 증오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세상을 바꿔야 한다.
더불어공산당 더불어내로남불당 더불어성폭행당 더불어땅투기당 더불어주사파당 더불어쇼쇼쇼당 더불어세금착취당 더불어부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