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구상범 감독 영화 ‘와우보이’, 칸 영화제에 초청
한국영상대 구상범 감독 영화 ‘와우보이’, 칸 영화제에 초청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6.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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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쟁 단편영화 부문인 ‘쇼트 필름 코너’에… 7월 14일 칸 현지 영화관 상영
세종시로 이사 온 청각장애 초등학생이 주인공, “장애 매개로 휴머니즘 표현”
프랑스 칸 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된 한국영상대학교 제작 영화 '와우보이' 포스터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LINC+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방송영상미디어과 구상범 교수의 영화 ‘와우보이’가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인 ‘쇼트 필름 코너(Short Film Corner)’에 초청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영상대에 따르면 구상범 교수가 연출한 단편영화가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것은 전작인 ‘아리(2017)’ ‘우체통(2018)’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작품 ‘와우보이’는 구상범 교수의 연출 하에 동료 교수, 학생, 현장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작됐으며 한국영상대학이 있는 세종시를 주 무대로 했다는 것.

‘와우보이’는 인공와우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 초등학생 5학년 시온이가 세종시로 이사를 온 뒤 같은 반 친구 민채를 만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구상범 교수는 “이번 작품은 초등학생 5학년 시온이와 민채를 통해서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동심(童心), 우정, 가족과 사회를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74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며, 구상범 감독의 ‘와우보이’는 7월 14일(현지시각) 칸영화제 ‘Palais G’관에서 상영된다고 한국영상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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