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백신 접종률 67.1%… 전국평균보다 4.7%p ↑
세종시 코로나 백신 접종률 67.1%… 전국평균보다 4.7%p ↑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6.0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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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마친 시민은 5만4,274명… 2차까지 접종률 20.1%, 전국평균比 1.4%p ↑
7일 만 60~64세 연령층 접종 개시… 얀센 백신, 10일부터 30세 이상에 접종 시작
시, “1회 맞고 끝나는 얀센 덕에 접종완료자 크게 늘 듯”… 지난 이틀간 확진자 무
세종시의 백신 접종률은 67.1%로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세종시는 7일부터 만 60세 이상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오는 10일 만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 (사진은 군부대 장병에게 코로나 백신 주사를 놓는 모습으로, KBS 뉴스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세종시의 백신 접종률은 지난 6일 기준 67.1%로, 전국 평균 접종률 62.4%보다 4.7%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10시까지 세종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1차 접종을 한 사람이 3만6415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만928명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7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세종시에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자는 5만4,274명이라는 것. 이 대상자 중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비율을 계산하면 67.1%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을 합하면 세종지역 백신 접종자 수는 7일 오전 10시 현재 4만7343명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2차 접종률은 20.1%로, 전국 평균 2차 접종률 18.7%보다 1.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60세 이상 연령층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은 82.1%로, 전국 평균 사전예약률인 80.7%보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세종시는 7일부터 만 60세 이상 65세 미만 연령층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세종시는 현재 2분기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예비군·민방위대 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세종지역 위탁의료기관 77곳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10일 이후 백신 접종 완료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1~2분기는 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져 노인 인구가 적은 세종시는 인구 대비 접종률이 다소 낮아 보이지만, 1~2분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시민들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는 만큼 3분기에 접종 대상자가 확대되면 접종률은 크게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일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60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백신 잔량이 남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을 한 후 접종할 수 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또 의료기관이 당일 잔여 백신량을 예방접종 시스템에 등록, 카카오톡·네이버 등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접종 희망자(30세 이상)는 이를 선택·예약을 하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과 6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424명, 25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했지만, 이 이틀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지난 16개월 동안 세종지역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누적 인원은 6일 오후 11시 현재 총 10만911명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94명이고, 이 중 4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사람은 483명이다.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7월부터 만 50세 이상 59세 이하 연령층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상당히 줄어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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