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백신 맞으면 경로당 갈 수 있어요”
세종시 “코로나 백신 맞으면 경로당 갈 수 있어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6.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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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인들에 한해 경로당 이용 재개키로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방문자 명단 작성·발열체크·마스크 착용 조건
연기면 수산리 경로당 태양광 보급
세종시 연기면 수산리 경로당(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종지역 경로당 498곳 중 운영을 희망하는 경로당에 한해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으로, 이용 조건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한다.

운영을 희망하는 경로당은 청소와 방역을 완료하고, 체온계·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해야 개방이 가능하다고 세종시는 말했다.

개방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이며 취사·음식 섭취는 금지한다는 것.

세종시는 각 경로당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 ▲방문자 명단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이 조치는 질병관리청이 60세 이상 백신효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황광애 세종시 노인장애인과장은 “경로당 운영 재개는 노인들이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해, 더 많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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