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장애인 함께 운동하는 세종시 국민체육센터, 7월중 개관
일반인과 장애인 함께 운동하는 세종시 국민체육센터, 7월중 개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6.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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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억 투입 연면적 4,946㎡… 25m 수영장 4레인,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장 등 갖춰
장애인 사용이 우선… 수영 등 프로그램 선정, 시민·장애인·유관기관 협의해 선정키로
7월중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세종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물 전경(사진=세종시)
7월중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세종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물 전경(사진=세종시)

장애인과 일반인이 수영 등의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가 7월중 세종시 4-1생활권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시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이름을 붙인 이 스포츠센터는 부지 6,500㎡로 연면적 4,94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공사비는 217억원이 들어간 가운데, 이 스포츠센터의 소재지는 세종시 시청대로 591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한 뒤 2019년 2월 착공해, 지난 2월 공사를 마쳤다”면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세종시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시설(Barrier Free)로 건립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에 따르면 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 체육관, 체력 단련장, 다목적실(4개소), 운동처방실, 체력측정실 등의 기능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로 건립됐다.

현재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시범운영을 거쳐 7월 공식 개관할 예정이라는 것.

이춘희 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체육시설로, 장애인들에게 각종 시설을 우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체육활동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밝히고 “전체적인 시설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각종 프로그램은 시설관리공단과 장애인체육회, 유관기관이 협의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여할 유관기관은 시민, 장애인 학부모, 세종시교육청, 세종시 장애인협회, 체육시설 수탁기관인코오롱㈜ 등이다.

비장애인 프로그램은 기존의 보람동 보람수영장에서 경험을 쌓은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가운데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것.

장애인선수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문인력을 갖추고 노하우도 축적한 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할 예정이라는 게 이춘희 시장의 설명이다.

세종시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월 22일 이 국민체육센터로 사무처를 이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프로그램은 장애인 인구 비율과 타지자체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편성할 계획이라고 이 시장은 덧붙였다.

지난 4월 말 기준 세종시 인구는 36만6,410명이며 등록 장애인은 1만2,4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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