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소담동 어린이집서 20명 집단감염
세종시 코로나, 소담동 어린이집서 20명 집단감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24 10: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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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현재 어린이원생 8명, 원생가족 3명, 직원 6명, 직원 가족 3명 연쇄 확진
시, 밀접접촉자·가족 등 200~300명에게 진단검사 강력 권유… 지역사회 확산 고비
세종시 소담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20명이 코로나19에 짐단감염돼, 세종시와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D레벨의 방호복을 착용하는 간호사(사진 왼쪽), 의료진이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용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세종시 소담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와 보육교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세종에서 어린이집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현재 세종시 소담동 새샘마을 3단지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리버시안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원생 8명을 비롯해 원생의 가족 3명, 직원 6명, 직원의 가족 3명 등 총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2일 세종지역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1개월에 1번씩 하는 정기 진단검사에서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40대 보육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코로나19 세종시 417번 확진자가 된 이 보육교사가 감염되자, 세종시는 원생 가족 등에게 알려 22일과 23일 집단으로 진단검사를 받게 한 결과 이처럼 20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원생 및 직원 등의 밀접접촉자, 동거가족 등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파해, 24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인원을 200명에서 3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육교사 감염을 시작으로 어린이 원생과 가족 등 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쏟아져 나온 세종시 새샘마을 아파트 3단지 내 어린이집. 임시폐쇄 공지문이 붙은 채 출입문이 잠겨 있다. 

이들 200~30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24일 오후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이 결과가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24일 오전 11시 류임철 행정부시장이 온라인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일 오전 9시 현재 43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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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주민 2021-05-25 09:53:48
이전과 달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해당 어린이집 외에 적어도 소담동 내 다른 어린이집과 학교에 대하여 등원 및 등교 금지조치를 선제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한솔인 2021-05-25 07:54:09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이들이 안스럽습니다. 어른이 잘해야 아이들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