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타고 살살 흔들리는 청보리.
아직은 덜 여물어서 청순해보이는 청보리.
그 밭 한 가운데 청춘이 여물고 있다.
'...보리밭에 바람이 불면 황금빛 들판을 걸을 때면
그래서 그녀는 연인을 데리고 보리밭에 데리고 갔어...'
유행가 가사 말이 청춘의 푸르름을 덧씌우는 청보리밭은 세종시 연동면 어느 한적한 마을 속에 숨어 있었다.
봄비가 살포시 오는 날.
청보리 밭 풍경과 막 봉우리를 터트리기 직전인 작약 꽃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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