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아저씨
꿈꾸는 아저씨
  • 우종윤 기자
  • 승인 2021.05.2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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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는 되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김일 아저씨가 나오는 프로레슬링을 보고 있으면 프로레슬러가 되고 싶었습니다.

차범근 아저씨가 나오는 축구 경기를 보고 있으면 멋진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가 이야기 하는

의사선생님, 과학자, 대통령도 되고 싶었습니다.

어린시절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감으면 눈앞에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수퍼맨이 되어 하늘을 날고 투명인간이 되어 사람들을 놀려 주기도 하며 

그런 상상으로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꿈 많은 소년이었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눈을 감으면 잠만 옵니다.

현실에 지친 몸과 마음.

어린시절 꿈꿔오던 일들이 어떤 것인지조차 기억하기 힘듭니다.

하루하루 회사에 가정생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아가지만 여유가 없습니다.

꿈많고 상상하기 좋아하던 그 아이는 온데 간데 없고 생활에 지쳐 있는 아저씨의 모습만 있을 뿐입니다.

오늘 하루만큼만이라도 어린시절 수퍼맨이 되어 하늘을 날고 투명인간이 되어 온 세상을 돌아다니던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 우리는 꿈을 꿀 수 있고 그 꿈을 실현 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 꿈꾸는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 봅시다.

어린시절 순수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단 10분만이라도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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