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한꺼번에 9명 확진… “6명은 가족간 n차 감염”
세종시 코로나, 한꺼번에 9명 확진… “6명은 가족간 n차 감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2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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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양성 판정… 휴가 중 친구 만나러 세종에 온 군 장병 1명, 양성 나와
식약처 직원 1명 가족 3명도… 다정동 한결초, 2주간 전면 등교중지 원격수업에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3분의 2인 6명이 가족간 감염으로 조사된 가운데,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5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7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인 세종시 404번 확진자의 40대 배우자, 10대 자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10대 자녀들이 다니는 다정동 소재 한결초등학교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교생 등교중지 결정을 내리고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이와는 별도로 50대 1명 및 20대인 그의 자녀, 따로 사는 70대 노부모 1명 등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의 가족 중 누가 감염을 촉발했는지는 세종시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밖에 20대로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군부대 장병 1명이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가 서울인 이 장병은 휴가 중 친구를 만나러 세종시에 왔다가 홍천군 부대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세종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세종시 415번 확진자가 된 이 장병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주지인 서울의 치료병상을 배정받아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다른 20대 1명은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세종시 416번 확진자가 된 60대 1명은 대전시 확진자를 접촉했다고 진술한 가운데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자가격리 상태가 아니었던 확진자들의 외부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세종시 인터넷 홈페이지 및 네이버 밴드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9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는 588명이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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