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나무에서 쉼을 찾아요” 최희진 개인전
“자연과 나무에서 쉼을 찾아요” 최희진 개인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5.20 16: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연서면 쌍류리예술촌 갤러리 985에서 30일까지 전시
조각 작품과 데이지꽃, 인동초 만발한 정원에서 따스한 위로
최희진 작가는 쌍류리예술촌 갤러리 985에서 작품전시회를 한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 세종시 쌍류리예술촌 갤러리985에서 최희진 관장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주황, 노랑 등 따뜻한 색채의 ‘나무-쉼’ 시리즈의 연작이 보는 사람에게 따스한 위로가 된다.

갤러리 안에서 차를 마시며 그림을 감상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포근해진다.

둥근 나무둥지 안에 들어있는 새, 소녀의 머릿속에 있는 조그만 쉼 공간.

최희진 작가는 “자연속에서 쉼과 치유를 느낀다”면서 “특히 나무둥지 안에 있는 새의 모티브로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으로 표현된 나무는 세상에서 나를 보호하는 울타리와 같은 보호막 같은 느낌이다.

그 안에서 안전함을 느끼듯 쉬고 있는 새 한 마리를 보면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갤러리 카페라 작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새로웠다.

정원에 나가면 제철 맞은 흰 데이지가 풍성하게 피어 또 다른 위로를 준다. 입구엔 신비한 분홍빛 인동초 꽃이 관람객을 반긴다.

이태근 조각가의 작품도 정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혼인 새댁이 남편을 기다리는 모습인 ‘설레임’은 갤러리 985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산들바람'에 머리가 날리는 여인의 모습은 아내인 최희진 작가를 닮았다.

시냇물 사이의 조그만 오솔길, 갤러리같은 조그만 방 안에서 자연을 감상하다 보면 나도 작품의 일부가 된 느낌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시 연서면 쌍류리예술촌 갤러리 985에서 전시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태근 작가의 '설레임'(왼쪽), 갤러리 985 안의 포토존(가운데), 정원의 데이지꽃(오른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태근 2021-05-20 21:33:51
감사합니다!
덕분에 최작가한테 점수 좀 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