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호우 및 태풍 등을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인명·재산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최장기간(54일)의 장마와 3개 연이은 태풍 등으로 세종지역에서 교량 붕괴, 하천 범람, 수리시설·주택 침수, 산사태, 농경지 유실·매몰, 벼 도복, 낙과, 침수 등으로 13억7,815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올해 인명피해 제로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기로 하고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는 것.
시는 우선 각 분야별 특성에 부합되는 여름철 수방체제 확립 및 기상상황에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세종시 197곳에 이르는 재해취약지역과 방재시설 48곳에 대한 점검·정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해 인근 지자체·15개 유관기관 등과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내 151곳의 이재민 수용시설을 점검하고 수방자재 28종 12만 6,580개를 읍면동에 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외에도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행동요령,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와 기상상황 시민 문자발송, 마을방송, 전광판 홍보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한 홍보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상변화가 심한 여름철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이 협업해 인명피해 및 재산 피해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풍수해보험 가입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