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기·전의향교, 홍판서댁서 전통 문화유산 맛보고 즐길 프로그램 선뵌다
세종시 연기·전의향교, 홍판서댁서 전통 문화유산 맛보고 즐길 프로그램 선뵌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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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공모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사업’,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에 선정
11월까지 3가지 사업·13가지 프로그램 진행… “선조들 삶·지혜 인문학적 체험”
연기향교 문화재 활용사업 모습 (사진=세종시)
2019년 12월 연기향교에서 진행된 문화재 활용사업 중 하나인 전통음식 체험 장면 (사진=세종시)

세종시 연기향교·전의향교, 부강면 홍판서댁에서 오는 11월까지 전통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된다. 

세종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1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2021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 연기향교 및 전의향교, 홍판서댁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문화재를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옛 선비들의 지혜와 삶·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유산을 문화 향유공간으로서 보다 친숙하게 바라보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시는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2014년 연기향교를 시작으로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문화재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 연기향교에서 ‘향교의 사계, 문화로 꽃 피다’, 전의향교에서 ‘전의에서 배우는 슬기로운 향교생활’, 세종 홍판서댁에서 ‘전통의 향기에 머물다, 古宅(고택)’ 등 3가지 사업·13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것.

세종시 기념물 제6호인 연기향교는 음악회, 산책, 인문학 강의 등으로 구성된 ‘향교의 사계’를 시작으로, 향교의 역사적 유래를 인성·감성교육으로 풀어낸 세종 인(in) 유학, 유네스코 등재 문화재를 탐방하는 ‘우리문화 유산 탐방’ 등이 진행된다.

세종시 기념물 제7호인 전의향교에서는 전의면 역사를 배우고, 전통문화·음식을 체험하는 ‘풍류 애(愛) 전의사랑방’, 어린이·청소년이  효·다도로 예절을 익히는 ‘세종어린이인성향교’ 등이 이어진다.  

세종 홍판서댁에서는 세시풍속 음식체험인 ‘세종 사계를 맛보다’, 전통문화 시연행사인 ‘왁자지껄 홍판서댁’, 퓨전음악 콘서트인 ‘고택, 풍류콘서트 등이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연기향교 누리집(http://www.vgh.or.kr), 세종 홍판서댁 누리집(http://hongpanseo.co.kr)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연기향교(☎ 044-863-4219), 전의향교(☎ 010-7670-2797), 세종 홍판서댁(☎ 044-863-5735)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안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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