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접종 병원에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 중단” 조치
오접종 병원에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 중단” 조치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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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상포진 예방접종 원한 50대 여성에 AZ백신 주사 놓아줘... 간호사 착오
접종실 분리 안한 탓, 당사자는 특별한 이상 없어 퇴원… “재발방지 대책 마련” 통보
세종시청
세종시청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러 온 시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맞게 한 세종시의 한 병원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세종시는 11일 오후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힌 뒤, 이 병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한 후 사전예약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 병원이 오접종을 하게 된 경위 및 접종 프로세스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병원은 코로나 백신 접종실을 분리하지 않아, 이같은 오접종 사태를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병원의 한 간호사는 지난 4일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으러 온 50대 여성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접종했다는 것.

접종 직후 이 병원은 당사자에게 오접종을 설명했고, 병원에 입원해 경과를 관찰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는 것. 50대 여성은 현재 퇴원한 상태다.

10일부터 이 병원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린 세종시는 오는 21일까지 자체교육·접종실 분리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방지 대책을 살펴본 뒤 사전예약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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