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본청 근무 장학사 1명, 코로나 확진
세종교육청 본청 근무 장학사 1명, 코로나 확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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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감염… 10일 출근 않고 대전 선별진료소서 검사 받고 양성 판정
청사 긴급방역, 같은 층 근무 직원들 이틀간 진단검사… 현재 모두 음성
청사 4층 밀접접촉 직원들, 출근하지 말도록 지시… 30여명 재택근무 중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4층에 근무하는 장학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청사 긴급소독을 하는 한편 밀접접촉한 직원들은 진단검사 및 재택근무토록 교육청은 지시했다. 11일 오후 현재 추가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세종시교육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일선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있었지만 시교육청 본청 직원이 확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교육청 본청 4층에서 근무하는 장학사 1명이 지난 10일 대전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것.

양성으로 확진된 장학사는 40대로, 남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장학사는 남편이 지난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뒤 10일 출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장학사는 코로나19 대전시 1834번 확진자로 번호가 매겨졌고, 남편은 대전시 1829번 확진자로 채번됐다.

이들 부부의 거주지는 대전시로, 자녀는 세종시에 있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교육청은 본청 직원 확진에 따라 청사 내부를 긴급 방역하는 한편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이어 해당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46명이 1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또 같은 층에 근무하는 다른 2개 과 70여명도 절반 근무, 절반 검사 방식으로 12일까지 모두 진단검사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근무시간 중 확진된 장학사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직원들에게는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이승표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번 일을 예의주시해 추가확진을 막고, 앞으로 청사 방역도 철저히 관리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하루 동안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는 52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판정 받은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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