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10일 준공… “무대 음향·조명, 국내 최고 수준”
세종예술의전당, 10일 준공… “무대 음향·조명, 국내 최고 수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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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억원 투입, 연면적 1만6천㎡ 부지면적 3만6천㎡ 지상 5층·지하 1층
행복청 “오페라·콘서트·발레·연극 등 예술장르 공연하기에 부족함 없어”
대공연장 1070석, 장애물 없는 구조… 주차장 275면, “부족해” 지적 예상
10일 준공되는 세종예술의전당 야경. 오페라 콘서트 연극 발레 등 대부분 예술장르 공연이 가능한 세종예술의전당 내부 설비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행복청은 밝혔다.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세종예술의전당’이 10일 준공된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나성동 2-4생활권 일원 문화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세종예술의전당은 총사업비 1,057억 원을 투입, 연면적 1만6,186㎡ 부지면적 3만5,780㎡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이다.

행복청은 이같은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이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 음향·조명·기계 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연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예술의전당 내부는 오페라, 발레, 콘서트, 연극 등 장르별 특성에 맞춘 전문예술 특화 공연장 계획됐다는 것. 대공연장을 비롯해 중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등 공연장만 크게 네 곳으로 나뉘어 있으며 회의장도 갖추고 있다. 대공연장의 객석은 1070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예술의전당 내부 무대와 객석 조감도(사진=행복청)

공원·수변데크·카페 등도 갖추고 있는 외부공간은 또 맞이마당, 시민광장, 가로쉼터, 사계절 정원 등 공간별로 세분화 해 도심 속에서 광장, 쉼터, 약속장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계획했다는 것이다.

세종예술의전당 건물 지붕 부분은 평평하지 않고 양쪽 끝이 균등하지 않게 하늘로 솟아오르는 디자인인데, 이는 풍요로운 문화 향유 기회제공을 위한 공연시설인 점 및 세종시의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누구나 편리하게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및 ‘녹색건축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등 고성능 건축물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행복청은 말했다.

행복청은 또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공연장 건립을 위해 세종시, 세종시문화재단과 공연시설 전문가 등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업을 한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협업은 시공 완성도 향상과 이용자 편익 증진뿐만 아니라 투명한 건설행정 정착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행복청은 덧붙였다.

하늘에서 바라본 세종예술의전당(사진=행복청)

한편 주차장은 지하와 지상을 포함해 275면뿐이어서, 부족할 것이라는 관객들의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청 신성현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앞으로 시범공연 등 개관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시설물 이관을 추진하겠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시설물로 건립, 세종시민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 전면 모습(사진=행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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