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없는 세상과 교육, 청년문제 해결해주세요"
"마스크없는 세상과 교육, 청년문제 해결해주세요"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1.05.07 09: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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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세종 양지고·김해 중앙여고생, 청문회 중인 김부겸 지명자에 손편지 응원
행안부 장관 시절 '사랑의 일기' 쓰기 수상자 초청 인연 등으로 정겨운 글 보내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으로 김부겸 총리 지명자와 인연을 맺은 두 여고생이 청문회를 앞두고 응원의 손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무총리가 되신다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를 없애고 빨리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오게 힘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임세은)

“교육의 문제와 청년 취임의 문제, 특히 원만한 국정 마무리에 큰 반석이 되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박미소) 

사랑의 일기로 인연을 맺었던 세종과 경남 김해의 여고생이 김부겸 국무총리 지명자에게 응원의 글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일기쓰기에 참가한 세종 양지고 박미소양과 경남 김해 중앙여고 임세은양이 5일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부겸 총리 지명자에게 손편지를 통해 행안부 장관 시절 격려에 감사를 표하고 청년취업과 원만한 국정 마무리, 그리고 코로나 극복에 대한 염원을 전달했다.

두 여고생은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2019년 당시 행안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김 지명자가 장관 집무실로 불러 격려했던 기억과 대구에 코로나가 확산되던 지난 해 수제 비누와 편지를 보내 어려움을 함께 했던 인연으로 편지를 시작했다.

특히, 총리실이 있는 세종시 양지고 박미소양은 A4용지 4장에 달하는 편지에는 장문의 글을 통해 사랑의 일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고교시절 책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현황, 그리고 총리 지명자를 만난 소중한 경험 등 근황을 소개하면서 교육과 청년 문제 해결에 놀라운 잠재력을 발휘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중학교 시절 복잡한 심경을 간략하게 담은 일기가 고교 때 ‘나’라는 사람을 인지할 수 있고 과거를 반석으로 점진적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미래 인재가 되고 있다고 일기의 순기능을 거론하며 “국무총리가 되셔서도 일기에 대한 관심을 계속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양지고 2학년에 재학중인 박양은 “기사를 보았더니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쇄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신 말씀을 들었다”며 “임명장을 받으시는 날 총리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다시 한번 가볼 생각”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사랑의 편지쓰기를 주관해온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회장은 “꼭꼭 눌러 쓴 편지 속에 따뜻한 향기가 피어난다”며 “두 학생의 바람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는 말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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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2021-05-12 11:08:14
오른쪽 사진을 보면 편지를 쓴 학생 집주소가 동호수까지 모두 나와있네요..

세종의소리 2021-05-08 03:23:50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정 2021-05-07 16:43:54
아무리 기사라도... 학생 이름까지 그렇다치더라도.. 저기 핸드폰번호는 가려주심이 좋을듯해요.
개인정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