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캠퍼스형 고등학교, 3년 뒤 6-3생활권에 개교
세종시 캠퍼스형 고등학교, 3년 뒤 6-3생활권에 개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5.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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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공동교육과정·지역 연계 거점 역할, 전국 최초 사례 될듯
6만4000㎡ 부지 50개 학급, 1,200명 학생 수용… 고교생 과목 선택권 확대, 교과과정 고도화
최교진 세종교육감 대표 공약 실현, “진로 맞춤형 교과중점과정 운영하는 미래형 고교 모델”
세종시 캠퍼스형 고등학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3년 뒤인 2024년 3월 행복도시 6-3생활권에 개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세종 캠퍼스 고등학교 공간 배치 예상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 캠퍼스형 고등학교가 3년 뒤인 2024년 3월 행복도시 6-3생활권에 개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교육청 지난달 29일 교육부에서 열린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캠퍼스 고등학교’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대표적인 공약인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이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 중투심을 넘지 못하고 좌절된 뒤 8개월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캠퍼스 고등학교는 행복도시 6-3생활권 약 6만4000여㎡ 부지에 50개 학급, 1,20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규모로 2024년 3월 설립될 예정이다.

캠퍼스 고등학교는 인문‧자연‧예술 분야의 중점과정을 통해 고교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교과과정을 고도화 해, 진로맞춤형 교과중점과정을 운영하는 미래형 고등학교 모델이라는 것.

세종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세종지역 일반고등학교 안에서는 교과특성화 과정을 특화하고, 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및 지역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교육과정을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캠퍼스 고등학교는 이 같은 질높은 고교학점제 추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세종시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진로‧학업설계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종교육청은 강조했다.

설립 단계부터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공간 구성 및 교과 특성화 과정을 갖추고, 공동교육과정 및 지역 연계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고등학교는 세종시 ‘캠퍼스 고등학교’가 전국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미래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이전 시점에 기존 학교가 미래의 학교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캠퍼스 고등학교’가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욱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세종시 캠퍼스 고등학교 평면도(그림=세종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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