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바나나 한번 키워 보시죠”
“집에서 바나나 한번 키워 보시죠”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5.03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세종수목원, 어린이날 바나나 종자 나눔 행사 개최
수목원 방문자센터서 선착순 어린이 500명에 무료 나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마련한 벨루티나 바나나종자(왼쪽)과 사계절온실에서 볼 수 있는 벨루티나바나나 모습
국립세종수목원에서 5일 어린이날 선물로 마련한 벨루티나 바나나 종자(왼쪽)와 사계절온실에서 볼 수 있는 벨루티나 바나나.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유미 원장)은 어린이날인 5일 벨루티나 바나나(Musa velutina H.Wendl. & Drude) 종자와 모종을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어린이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고 3일 밝혔다.

국힙세종수목원에 따르면 바나나 종자와 같이 제공되는 화분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수집해 재활용하여 바나나를 바로 파종할 수 있는 키트로 제작됐다는 것.

벨루티나 바나나는(Musa velutina H.Wendl. & Drude) 인도 북동부와 동부 히말라야가 원산지인 파초과, 파초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이 바나나는 열매가 분홍색을 띠고 있어 분홍바나나로 불리기도 하며, 바나나가 익으면 스스로 껍질을 벗는 특징이 있다. 열매는 식용 가능하나 씨가 단단하고 많아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는 것이다.

집에서 키우는 벨루티나 바나나의 종자는 1개월에서 최대 6개월 이내에 발아하며, 파종 후 약 1년이 지나면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다.

원창오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관리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반려식물로 바나나를 직접 키우면서 수목원에서 행복한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며 “수량이 제한적이라 어린이에게 양보를 부탁한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벨루티나 바나나(Musa velutina H.Wendl. & Drude)는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벨루티나 바나나의 식물정보와 재배방법은 한국수목원관리원 블로그, 국립세종수목원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방문자센터에서 수목원을 찾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탕 증정 이벤트와 버블기 가동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